“골프장 샤워시설 이용 못하는데 물수건만 달랑?”
“골프장 샤워시설 이용 못하는데 물수건만 달랑?”
  • 오복 기자
  • 승인 2021.08.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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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거리두기 방침따라 8월 8일까지 샤워실 운영 금지

푸른솔GC 배짱영업 목소리… 타지역 골프장 할인과 비교도

 

전남도는 지난 26일 일주일 평균 두 자릿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로 골프장을 비롯한 실외 체육시설도 샤워실 운영이 금지됐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의 불만도 늘고 있다.

지난 29일 라운딩을 마친 A씨는 “땀 범벅인 채로 집으로 돌아왔다. 결제된 그린피 안에 샤워시설 이용금액도 포함되어 있을 텐데, 비용을 돌려줘야 하는 건 아닌지... 싫으면 오지 마라는 골프장 측 배짱장사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무더위에 라운딩을 마치고 찜찜한 상태로 돌아가야 하는 골퍼들의 불편 접수와 예약 취소 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골프장 측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성 동화면 푸른솔GC는 현재 8월 8일까지 예약 건에 대해 샤워시설 이용금지로 인한 위약금 없는 취소를 받고 있다. 또한 땀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을 비치했다.

장성 푸른솔GC 관계자는 “샤워시설 이용 금지에 따른 카트비나 이용료 할인 계획은 없다. 고객님들의 편의를 위해 예약취소나 물수건 비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등산CC는 정부지침으로 샤워장 이용이 제한돼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에 이용료 1만원 할인을 진행 중이다.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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