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행운의 댕구알 버섯이랍니다~”
“이것이 행운의 댕구알 버섯이랍니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09.06 10: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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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 야은리 리현권 ‘홍길동흑염소’ 사장

북하면 대숲에서 3개나 발견 ‘대박 횡재’

혈관 개선.남성에 좋다 소문 ‘부르는 게 값’
홍길동흑염소 리현권 사장이 북하면 대숲에서 발견한 축구공만한 크기의 댕구알버섯을 선보이고 있다.
홍길동흑염소 리현권 사장이 북하면 대숲에서 발견한 축구공만한 크기의 댕구알버섯을 선보이고 있다.

 

“버섯 중의 로또,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희귀하고 효능이 좋다는 ‘댕구알 버섯’이 저에게 발견된 것이 엄청 행운이죠~”

지난주, 지인들과 장성군 북하면 마을 뒷산을 산행하던 도중 대나무 숲속에서 행운의 버섯 3개를 발견한 리현권(57) 사장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성읍 야은리에서 ‘홍길동흑염소’를 운영하며 가끔 산행을 즐긴다는 리 사장은 대숲 속에서 축구공만한 우유빛 물체가 줄지어 크기별로 늘어서 있는 모양을 보면서 ‘앗 이게 그 희귀한 댕구알이구나’라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댕구알 버섯은 둥그런 겉 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란 뜻의 ‘댕구알’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중국에서는 성난 말 이라는 뜻의 마발(馬勃)로, 일본에서는 귀신의 머리라는 뜻의 ‘오니후스베’로 불린다. 이 버섯은 알 수 없는 증식작용으로 며칠 사이에 골프공 크기에서 얼굴만한 크기로 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내용물은 스폰지처럼 연하고 부드럽다는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1989년에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북 남원, 전남 담양 등지에서 발견됐다. 장성에서 축구공만한 크기의 댕구알 버섯이 이렇게 한꺼번에 3개나 되는 것은 경사 중에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댕구알 버섯은 혈관 개선과 함께 자궁출혈, 외상출혈, 코피 지혈 등에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성 성기능개선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의약품 전문기관에서 성분을 검사한 결과 베타글루칸과 아미그달린, 페오놀, 갈산 등 4가지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로 간직하겠다는 리 사장은 “귀한 선물인 만큼 약성이 잘 발현되도록 술에 담가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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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인 2021-09-07 16:13:28
와우~
축하합니다 리현권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