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웰피아 사거리 TOD 신호등 ‘좋아요’
청담웰피아 사거리 TOD 신호등 ‘좋아요’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10.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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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에는 점멸등, 야간에는 정상신호 운영

운전자 호응도 높아 확대 운영 필요성도 제기
장성읍청담웰피아 사거리 신호등. 낮에는 점멸등, 밤에는 정상신호등으로 운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장성읍청담웰피아 사거리 신호등. 낮에는 점멸등, 밤에는 정상신호등으로 운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장성경찰과 장성군이 지난 9월 초 장성읍 고가 밑 청담웰피아 사거리의 신호등을 TOD(Time Of Day)방식(교통량과 시간대․요일별로 신호를 달리 운영하는 맞춤형 교통신호)로 바꾸고 나자 지역민의 호응도가 높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TOD방식은 차량통행이 많은 오전 9시부터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까지는 점멸등(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전등)신호이고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까지는 일반 신호등 방식으로 작동된다.

장성군은 고가 밑 청담웰피아 사거리 인근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자 과속 등을 방지할 목적으로 올 초 이곳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차량의 흐름이 끊기고 오히려 교통이 정체되는 등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성경찰은 이 구간 운행 차량들이 점멸등을 보고 저속운행을 하면서도 교통흐름에는 지장이 없도록 주야간 신호체계를 달리하는 TOD방식으로 바꿨다. 신호체계를 바꾼 이후 운전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창기 장성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청담웰피아 사거리 부근 정체로 그동안 운전자들의 불만이 있었으나 주야간 교차 신호등으로 바꾼 이후 운전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계장은 이어 “이밖에도 교통체증과 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주야간 교차 시호등 시스템 확대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군 관내 신호등은 총 74개가 있는데 이중 정상 신호등은 47개, 점멸등 신호등은 27개다. TOD방식으로 운영되는 신호등은 장성읍 고가 밑 청담웰피아 사거리 신호등이 유일하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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