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로제비앙 아파트 793세대 청약, 10만 명 몰려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793세대 청약, 10만 명 몰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10.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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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사람도 5천명 응모...하늘에 별따기 프리미엄은 ‘글쎄’
대광로제비앙 청약신청에 당첨된 사람들이 계약금을 납부하고 계약을 위해 광주 수완지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년 10월 22일 오전 10시 모델하우스 현장.
대광로제비앙 청약신청에 당첨된 사람들이 계약금을 납부하고 계약을 위해 광주 수완지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년 10월 22일 오전 10시 모델하우스 현장.

장성읍 영천리에 들어설 ‘대광로제비앙 장성 센텀스카이’ 임대 아파트 청약자 모집이 상상을 초월하는 청약자 쇄도로 이변을 낳았다.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접수한 뒤 19일 발표된 청약자는 무려 10만여 명이 청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광로제비앙 관계자에 따르면 “10만 명 가운데 5천 명 정도는 장성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장성 인구가 4만 6천 명이란 점을 감안하면 인구 10분의 1이 넘는 숫자가 청약에 응모했다는 분석이다.

장성 사람들이 이처럼 많이 몰린 이유는 분양 예정인 793세대 가운데 50%를 장성 사람들에게 공급한다는 분양조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처럼 청약자가 넘친 이유는 실제 아파트 입주 희망자라기보다 지역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고 당첨되면 아무에게나 전매가 가능하며 프리미엄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소문으로 나돌던 만큼 수천만 원 대의 프리미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가에서는 당첨자 발표 당일, 당첨자 사이에 1천만원대까지 프리미엄이 있었으나 다음날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만 명이 몰린 이번 분양 쇄도 현상에 대해 부동산가에서는 “대광로제비앙의 대대적인 홍보전략이 적중한 것 같다. 그러나 예상했던 프리미엄은 실제 거주 희망자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대광로제비앙은 당첨자들에게 22일까지 계약금(층수별로 다르지만 2천만원 정도)을 납부하고 23일까지 계약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기간에 계약금을 납부한 사람들이 실제 거주 희망자라고 보여진다.

장성지역에는 대광로제비앙 이외에 6~7곳의 아파트가 건립 중이어서 2~3년 사이에 상당한 인구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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