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은 불야성… 장성잔디 매출은 감소”
“골프장은 불야성… 장성잔디 매출은 감소”
  • 오복 기자
  • 승인 2021.11.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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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빼곡한 손님맞이로 보수공사 대부분 미뤄

장성잔디 40% 차지한 골프장 매출 3분의 1로 줄어

 

코로나 19 여파로 전국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이 국내 골프장을 찾아 특수를 누리며 지난해부터 골프장들은 높은 사용료 인상에도 연일 ‘풀부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에 필수 자재인 장성잔디의 매출은 지난해 총 410억에서 올해 385억으로 떨어졌다.

전체 장성잔디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골프장이 ‘풀부킹’으로 오전 1, 2부를 넘어 오후 3부(야간)까지 영업하는 곳이 늘었고, 매년 뗏장을 떠 보수하는 잔디 보식 공사 등이 미뤄져 자연스럽게 잔디 매출도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는 잔디에서 하는 운동으로 잔디의 질이 골프장의 매출에 직결되기 때문에 경기 중 생기는 패인 부분과 이용객의 사용으로 훼손되는 잔디를 수시로 부분 보식 공사 진행한다. 하지만 오전 6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이용객이 꽉 차면서 골프장은 잔디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유주선 장성잔디협회장은 “신축 골프장 등이 생기며 소비되는 잔디 등 판매가 늘어난 부분이 있으나, 잔디 보식 공사를 전혀 하지 못하게 되면서 골프장 판매 매출이 3분의 1로 큰 폭 줄었다. 11월부터 겨울 시즌에는 산업품목 건설회사 등의 연말공사 공정 등 잔디 농가들의 매출이 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오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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