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거구 군의원 후보 ‘삼서는 단일 후보 내자’ 결론
다선거구 군의원 후보 ‘삼서는 단일 후보 내자’ 결론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4.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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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맹구·나철원 ‘한표라도 앞서면 인정키로’ 지역민과 합의

장성군의원 다선거구 움직임이 단일화를 향해 요동치고 있다.

다 선거구는 동화면, 삼서면, 삼계면 지역을 아우르는 선거구로 2명을 선출한다.

현재 출마를 중비중인 사람은 고재진·이태신 현 의원을 포함해 봉맹구, 나철원, 최영우, 나복주 등 6명이 거론되고 있다. 삼서면 출신의 유주선 후보는 최근 사퇴의사를 밝히고 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삼서면 후보인 봉맹구.나철원 후보의 단일화 여부다.

삼서면은 4년 전 군의원 선거에서 세 명의 삼서 출신 후보가 난립, 모두 낙선함으로써 지역을 대신할 의원이 없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때문에 이 같은 면민들의 비난을 의식, 이번에 단일 후보가 출마하기로 했다.

6일 장성투데이와 삼서면 지역사회 관계자와의 통화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출마의사를 가진 봉맹구. 나철원 예비후보를 초청한 자리에서 정용성 삼서노인회장, 이은수 잔디협회장, 그리고 주민 대표격의 3명 등 관계자들이 삼서면 모 식당에서 회합을 갖고 삼서면 후보 단일화를 약속했다.

두 후보는 지역 사회단체장의 뜻에 무조건 따르기로 합의하고 15일까지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 1%라도 지지도가 높은 후보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서 주민들의 바람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한 표라도 앞선 후보가 삼서면 대표 후보가 되어 무소속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쪽은 현역의원을 비롯한 삼계면, 동화면 등 다른 지역 출신 후보들이다. 아무래도 삼서면이 똘똘 뭉친다면 지역 공략이 힘들어져 다른 한 자리를 두고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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