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군수, 무소속 출마 ‘조만간 공식 선언’ 표명
유두석 군수, 무소속 출마 ‘조만간 공식 선언’ 표명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04.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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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지지자들 “이게 민주당이냐” 군민 열망 무시한 공천횡포 분노

유 군수, “아직 할 일 많다. 장성발전 위해 깊이 고심 중” 입장

민주당 공천 심사과정에서 탈락한 유두석 군수가 지지자들의 민주당 성토와 출마 촉구가 이어지면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유 군수 선거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이 공천을 배제한 사유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 어떤 원칙에 근거한 것인지, 어떤 원인 때문인지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자신들의 텃밭으로 생각하는 민주당이 지역민의 50%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는 현직 군수를 배제한 것은 군민 열망에 역행하는 오만이며 권력 횡포다”고 분개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유 군수 측은 “민주당원의 한사람으로 중앙당 재심신청을 통해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더 이상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 민주당의 이 같은 횡포에 당당히 맞서 군민들의 부름에 따라 조만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장성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 장성발전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2일 오전, 유 군수가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유 군수 지지자 1백여 명이 이날 오후 선거사무실에 몰려가 공천 폭거를 성토한데 이어 13일부터 읍면 지지자 등 수십 명씩 성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은 “군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공천에서 아예 배재한 것은 민주당이 지지 기반을 믿고 입맛대로 공천권을 주무르는 횡포가 아닐 수 없다”며 “군민의 선택권을 원천적으로 배제한 것은 올바른 정당이 아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지지자들은 “지금까지 여론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보였고 많은 성과를 거둔 현직 군수를 군민이 판단하고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군수는 지지자들의 격려와 출마 권유를 피하기 위해 12일 이후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칩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군민의 열망을 확인한 만큼 조만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군수는 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민주당의 복당 요구에 따라에 민주당에 입당했으나 다시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3선 군수 도전에 나서게 됐다.

유 군수 선거 핵심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양분된 지역화합을 위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요청으로 입당, 지역발전을 도모해 왔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공천에서 배제해 또다시 많은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민주당에 정의를 기대했으나 다시 민주당을 탈당할 수 밖에 없다”며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다.

/장성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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