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후보에 김한종 공천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후보에 김한종 공천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5.0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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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당원 여론조사, 김한종 41.9%, 박노원 39.0%, 유성수 25.2%
김한종, “분열과 갈등, 반목에서 벗어나 새장성 건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30일 오전 12시께 6·1지방선거 장성군수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로 김한종 전 전남도의장을 공천 확정했다.

민주당은 공천자를 가리기 위해 권리당원 50%, 군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여론조사를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실시, 김한종 41.92%, 박노원 39.37%, 유성수 25.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집계 합산 103.28%가 되는데 박노원 예비후보가 정치신인 가점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한종 예비후보는 공천 확정 소식 이후 장성군민께 드리는 인사말을 통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로 당선돼 감사드린다”며 “분열과 갈등, 반목에서 벗어나 화합과 소통으로 새희망! 새장성을 건설하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택이 장성발전과 군민화합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가슴에 새기겠다”며 “김한종은 항상 군민의 편에 서 있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유성수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결과가 상상을 초월했다. 믿기지 않는다.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지지자들의 확인을 통한 캠프 자체 집계와 너무나 다른 25%라는 지지율에 당혹스럽다”며 경선 결과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2위를 차지한 박노원 후보 측은 “1위와 불과 2% 차이인 39%라는 수치가 아쉽기는 하지만 군민의 선택이라는데 현재로선 어쩔 수 있겠냐”는 반응이다.

김한종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 발표 하루 전인 29일 전남도의원직을 사퇴하고 동시에 이날 장성선관위에 장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김한종 예비후보는 무소속 유두석 예비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한종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장성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이청 후보와 군수 선거 대결에서 패배한 기록이 있어 이번이 리턴매치 성격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시 보궐선거는 2006년 민선4기 지방선거에서 유두석 군수가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아쉽게 도중에 낙마함으로써 치러졌다.

경쟁에 나서는 김한종 예비후보는 제7대 도의원을 시작으로 제9대, 제11대까지 3선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1대 도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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