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제8대 장성군의회 29일 폐원식
말 많고 탈 많은 제8대 장성군의회 29일 폐원식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07.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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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의장, 마이크만 주면 불평 쏟아내 ‘눈살’

‘축하 장소인지, 의정 질의 장소인지 모른 처사’

제8대 장성군의회가 지난 29일 본회의장에서 폐원식을 갖고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제8대 장성군의회는 지난 2018년 7월 개원 이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활발한 입법 활동과 5분 발언,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군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왔다.

폐원식장에서 임동섭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군민에게 신뢰받는 열린의정」이라는 구호 아래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그동안 제8대 의회에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임동섭 의장이 하반기 의정을 맡으면서 유달리 집행부와 보이지 않는 알력을 유발,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유두석 군수가 마무리하는 황룡강폭포 개장식, 용작교 개장식,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등 사업장 곳곳에서 군의장으로서 인사말 차례가 주어지면 “이것이 몇 십 억짜리 사업인데 효과가 의문시 된다”는 등 비꼬기 식 인사말을 쏟아내 과연 군민의 대변자인가 의심케 만들었다. 그러면서 “의원으로서 사업을 막지 못해 할 말이 없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 무책임한 처신으로 일관했다.

지난 28일 옐로우시티 광주로컬푸드직매장 개장식 축하 인사말에서 임 의장은 “내가 그렇게 이곳은 안 된다고 했는데 잘 될지 의문이다”며 고춧가루 발언을 쏟아내 성대한 개장식을 찾는 수백 명의 관계자와 광주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과연 장성 사람 맞는가? 기본적인 인간 소양이 있는 사람인가?”라고 반문하며 군 의장으로서의 행동을 질타했다.

한편, 제9대 장성군의회는 7월 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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