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진 제9대 장성군의회 의장 ‘약진하는 장성군의회’ 다짐
고재진 제9대 장성군의회 의장 ‘약진하는 장성군의회’ 다짐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7.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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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에게 희망 주는 의회’로 군민 신뢰를 약속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의회가 될 것입니다. 의회의 위상을 높이되 군민을 향한 문턱은 낮추는 장성군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4일 개원한 제9대 장성군의회를 이끌 의사봉을 잡은 고재진 의장은 9대 의회는 뭔가 달라진 의회가 될 것이라고 첫 소감을 전했다.

“이제 장성지방자치는 역사적인 한 획을 그어야 할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김흥식 전 군수의 3선 11년이 지방자치 1세대라고 볼 수 있고, 유두석 군수 3선 재임 12년이 시절이 지방자치 2세대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제 3세대를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다 김한종 신임 군수가 취임함과 동시에 군의원 절반이 초선의원으로 세대교체 됐습니다. 지방자치 시스템이 완전히 새롭게 가동되는 전환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시기에 의장을 맡아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출신지인 삼계면에서 처음 3선 군의원을 당선시켜 준데다 처음으로 군의장까지 맡을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지역민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고 의장은 현재 자신이 맡은 의장 임무가 단순히 의회를 대신하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의 책임자라고 정의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전환기 과정에서 8명 의원들이 어떤 이해 다툼도 없이 한 마음으로 소통하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족하지만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의원님들이 의장을 내심 기대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특히 4선의 경륜을 갖춘 차상현 의원까지도 흔쾌히 동의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고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의장은 의정의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언제나 군민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현장 중심 의회를 만들어 현장에 달려가고 ▲능력 있는 의회를 만들어 급변하는 사회를 따라가고 ▲집행부에 책임 있는 견제와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협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와 불가분의 동반자 관계이지만 ‘장성군의 발전을 위한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에 있어서 견제냐 협치냐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집행부에 대한 맹목적 견제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있을 수 없고, 무조건적인 인정이나 상생만을 호소한 협치도 단호히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한국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면 개편되어 지방자치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점에서 장성군의회를 이끌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군민 행복과 장성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 가는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고 의장은 자신의 역할이 끝나는 2년 뒤에 ‘멋진 고재진 군의장’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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