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6.13 지방선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05.2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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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원 다선거구

동화면과 삼서, 삼계면이 묶인 장성군의원 다선구는 2명의 의원을 뽑는데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4선 의원인 김상복의원이 출마포기 선언을 함에 따라 후보들 간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출사표를 던진 다선거구의 한 후보는 김상복의원의 불출마로 선출후보군이 2명이 아니라 2.5명으로 늘어났다며 치열해진 선거 열기를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한 듯 이들 후보군들은 삼계면 상무대 군인아파트 입구 주변에 선거사무실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후보는 기호순으로 배치했다.)

지난 24일 민주당 이태신 후보가 다 자란 잔디를 팔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는 농민을 있다.
지난 24일 민주당 이태신 후보가 다 자란 잔디를 팔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는 농민을 있다.

이태신 민주당 후보 기호 1번

전남도의회 6대의원과 장성군의회 6대의원을 역임했던 이태신 민주당 후보는 군의회 의원 당시의 경력을 내세워 오랜 경험과 능력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양파와 쌀값 가격보장제 방안 대책 수립과 과수 판로와 가격 보상 및 유통망 확보안 강구 ▲잔디 생산 농가 상·하차 시설확충과 저소득 영세 농가 보조 지원 특별 대책 강구 등을 꼽았다. 또한 ▲중·고교 교복 무상지원과 동화 종합복지타운 새로운 모델 방안 강구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방안 대책 기구 발족 ▲사창-임곡 827호선 확·포장 완결 ▲ 영광 한빛원전 장성군 직접 피해에 대한 보상과 대책 강구 ▲삼서 드림빌 하자 보수 예산 확보 조례 입법 개정 ▲장성군 도시가스 공급 확대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24일 무소속 김동영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앞에 있는 영농자재 상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4일 무소속 김동영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앞에 있는 영농자재 상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영 무소속 후보 기호6번

지역 농민들의 숨은표는 자신을 택할 것이라 자부하는 김동영 후보는 지역민들과 밀착된 선거활동으로 남다른 선거활동을 하고 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정치인이 아닌 농사꾼은 농사꾼만의 방식으로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주민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직한 정치, 행동하는 양심을 기치로 내걸고 출마한 무소속 김동영 후보는 제4대 장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한 경력을 토대로 관광장성과 장성농업을 살리는데 공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장성사과야말로 전국에서 제일’이라고 밝히고 장성사과의 전국화·명품화 작업에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또 편백의 고장답게 장성 편백나무를 관광 자원화하고 이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삼서면 수양저수지를 개발하여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과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공원부지 확보를 공약했다.

지난 24일 무소속 고재진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앞에 있는 상가에 들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4일 무소속 고재진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앞에 있는 상가에 들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재진 무소속 후보 기호7번

이달 초 일지감치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발 빠른 행보로 지역민들의 표심에 호소하는 고 후보는 상무대 아파트와 인근 상가 등지를 돌며 날마다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타고난 농사꾼으로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다는 고재진 후보는 4년 전 무소속을 약속했던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험난한 무소속의 길을 다시 가고자 한다고 말한다. 고 후보는 군민의 화합과 정파를 떠난 주민여론수렴과 농업인의 고충해소를 위해 보다 더욱 노력하는 후보가 되어 비록 힘들더라도 군민과의 약속이기에 소신을 지켜가고 있다고 한다.

고 후보는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예산이 잘 쓰이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군민이 믿을 수 있는 군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군민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적극 나서겠다고.

지난 24일 무소속 유주선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지역민께 명함을 건네주고 있다.
지난 24일 무소속 유주선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지역민께 명함을 건네주고 있다.

유주선 무소속 후보 기호8번

“소리 없이 강하다.” 무소속 유주선 후보는 특별히 보여주지 않아도 후보가 살아온 삶이 주민들에게 충분히 어필하고도 남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살맛나는 행복한 장성’을 내세운 유 후보는 전 한국잔디협회 부회장과 전 잔성잔디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농민과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설 적임자는 자신임을 강조한다. 유 후보는 주민복지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어르신 목욕비와 이·미용비등을 증액할 것이며 경로당 예산 증액과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 농·특산산업의 선진화 사업 추진과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잔디 부산물 퇴비화 사업 완성,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지원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당선되면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실현을 위해 구태정치·적폐정치 탈피 및 지방의회 독점 권력 타파와 군민의 혈세 낭비 지킴이 역할을 자처했다.

지난 24일 무소속 봉맹구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앞을 지나가는 지역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 24일 무소속 봉맹구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앞을 지나가는 지역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봉맹구 무소속 후보 기호9번

지난해까지만 해도 민주당 장성군 지역위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었던 봉맹구 후보는 이번에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봉 후보 역시 아침부터 지역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봉 후보는 삼서잔디를 전국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수출하는 서부권 잔디특구를 건설하자는 야심찬 공약을 내세웠다. 이 일은 농민이자 유통전문가인 봉 후보 자신이 잘해낼 자신이 있다는 것.

봉 후보는 또한 상무대 군인가족과 주민과의 소통창구를 개설하겠다고 한다. 또 농어촌공사 장성댐 농수로 양쪽도로 개설과 주민숙원사업인 사창 버스터미널을 설치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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