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성산, 휘인 전통음식연구소 떡 체험프로그램 인기
장성 성산, 휘인 전통음식연구소 떡 체험프로그램 인기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9.26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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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떡을 집에서 엄마랑 먹을 거예요~”

광주 삼육유치원생 80여 명, 매일 체험교장으로 나들이

 

“떡을 어떻게 만들어요? 이렇게 주물러서 꽃 모양을 찍으면 되요?”

아직은 과자나 먹을 나이인 유치원 어린이들이 형형색색의 절편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떡가루를 버무르고, 굴려 말아, 잘라내며, 꽃무늬를 넣은 도장을 찍기어 절편 만들기를 마무리한다.

광주에서 잘 나가는 삼육유치원 어린이 15명이 장성읍 성산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휘인 조지현 전통음식연구소’에서 절편 체험을 실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치원생들이 통상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지만 이같은 절편체험은 보기 힘들지만 순수 우리문화 체험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어린이들은 만든 절편을 종이 도시락에 담아 가정으로 가지고 돌아가 가족끼리 오순도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이같은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공간과 교수체계가 드물다는 점이다.

이번에 절편체험이 이루어진 ‘휘인 조지현 전통음식연구소’는 넉넉한 공간과 교수 시스템, 전문 문하생들이이 있어 최적의 공간으로 지목되고 있다. 때문에 광주에서도 이곳을 찾아 체험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 삼육유치원에서 4일간에 걸쳐 모두 80여 명의 어린이들이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어린이들이 우리 떡이란 것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 가족들과 먹을 수 있다는 게 엄청난 기쁨을 주는 것 같아요. 이런 체험장이 장성에 있음으로써 지역이 알려지고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지면 장성이 튼튼해 지는 것 아닐까요?”

체험지도를 맡은 조지현 소장은 ‘어렸을 적 떡 만들기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도록 더 알차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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