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솽스키, ‘초보답지 않는 성과’ 전국체전 4위 쾌거
장성고 솽스키, ‘초보답지 않는 성과’ 전국체전 4위 쾌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0.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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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모임 불과 1년...엘리트 체육인과 당당히 겨뤄

고등학생들이 취미로 시작한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동아리활동이 전문 엘리트 체육인들과의 겨룸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성장, 실전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더욱 특별한 것은 이들 학생들이 수상스포츠를 처음 접한 건 불과 1년여 남짓 밖에 안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장성고등학교(교장 강창옥)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동아리 ‘솽스키’ 회원(2학년 남학생 7명, 여학생 2명, 1학년 여학생 2명)은 지난 7일부터 13일 까지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전에 동아리 회원 전체가 출전해 여학생부 웨이크보드 경기에서 4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쉽게 메달을 따내진 못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 종목에서 수년 동안 기력을 갈고 닦은 엘리트 선수들과 겨뤄 획득한 성과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해 구미에서 열린 제 102회 전국체전에도 전남도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솽스키’ 동아리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하거나 수상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모아 지난해 2학기 때 반기오 지도교사의 지도로 꾸려지게 됐다.

반구오 지도교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대회가 끝난 후 학교생활을 즐거워했으며 매사에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솽스키 동아리 회장인 2학년 백 아무개 학생은 “평생 남을 가장 소중한 추억과 함께 취미활동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후배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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