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음식진흥원 “왜? 장성이어야 하나? 논리 확실해야”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왜? 장성이어야 하나? 논리 확실해야”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1.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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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빈 군민신문대표, 진흥원 유치위해 ‘장성 논리 선행’ 강조

정관 스님, 김현진 음식문화원장, 김진만 청산녹수 대표 등 참석

 

장성군이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를 위해선 “‘왜? 장성에 설립되어야 하나?’라는 근본적인 물음이 선행돼야 한다”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3일 장성호 미락단지 내 오피먼트 2층 아인 갤러리에서 열린 남도음식문화 토론회에서 장성군민신문 변동빈 대표는 “남도 음식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장성 음식문화 발전을 위한 의견도 좋지만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이 장성에 들어서야만 하는 논리와 답변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고민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는 “앞으로 더 많은 토론의 기회를 갖고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찾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장성군과 동신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민선8기 김한종 군수의 역점 공약사업 중 하나인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을 위해 음식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는 ‘음식 품격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2022 남도음식문화 진흥을 위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 세계적 사찰음식 전문가인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 김현진 남도전통음식문화원장, 김진만 청산녹수 대표, 아툼 레스토랑 김형철 쉐프, 돌담길 공승연 대표, 백련동 편백농원 김진환 대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장성과 남도의 음식과 문화 및 마케팅 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정관스님은 사찰음식에 관해 얘기하면서 비건과 푸드라는 주제를 통해 사찰음식과 접목한 장성의 관광 및 지역 발전의 무궁한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현진 원장은 종가의례음식의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김진만 대표는 전통주를 통한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를, 김형철 쉐프는 향토음식을 활용해 로컬의 세계화를, 공승연 대표는 한정식과 한식 스타일링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환 대표는 로컬푸드와 6차산업이라는 주제를 통해 농가와 도시의 소비자를 잇는 마케팅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남도가 정부에 설립을 건의한 국립남도음식진흥원 관련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이 2022년 정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 진흥원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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