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석 후보 선거시작부터 비방·폭로전
윤시석 후보 선거시작부터 비방·폭로전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06.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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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수위 넘나드는 발언과 문제제기 심각
확인되지 않은 사실·논란거리 마치 사실처럼
지난달 31일 윤시석 후보가 상대후보 비방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윤시석 후보가 상대후보 비방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공식선거가 시작된 31일, 첫날부터 상대 후보를 향한 비방과 네거티브가 도를 지나쳐 우려를 낳고 있다.
31일 열린 윤시석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출정식 겸 유세차량 연설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인사와 윤 후보의 발언이 상대후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비방으로 이어져 건강하고 깨끗해야할 선거판을 흐리고 있을 뿐 아니라 자칫 감정적인 대립으로까지 치달을 공산도 크다는 지적이다.
논란은 윤시석 후보를 지원 차 서울에서 내려온 정진성 전 재경장성군향우회장의 발언부터 시작되었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무소속이 집권한 12년은 장성의 암흑기였다.’고 전제한 뒤 유두석 군수의 잘못된 군정으로 인해 경찰의 내사를 받는 일까지 발생했으며 전남도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감사까지 받는 실정에 이르렀다면서 자신에 이어 부인, 또 연이어 자신이 해 먹은 것도 모자라 또 다시 재집권을 노린다며 “장성이 유 씨 집안의 봉이냐”고 되물었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김양수 전 군수 역시 지역 내 인터넷 신문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 논란을 두고 “윤시석 후보가 당선되면 군정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승진 시키는데 돈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게시글의 인사 청탁과 같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논란을 증폭시켰다.
김 전 군수는 또 어떤 후보는 군수 재임시절 형님 사업을 돕기 위해 무리하게 형님 사업장 주변도로를 뚫어 편의를 봐주는 등 특혜를 주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런다고 유두석 후보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며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윤시석 후보는 4년 전 출마할 때 ktx 장성역 유치를 약속했었다며 이제 와서 달라진 게 하나 없는데 다시 또 ktx정차를 공약으로 내세우는데 이는 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또한 고려시멘트 이전과 중고교교복 무상공급 공약은 자신이 기획했던 공약이었는데 유두석 후보가 공약을 그대로 베껴서 사용하고 있다고 힐책했다. 이어 앞서 2사람이 언급했던 자유게시판 논란을 두고 “조선시대에도 매관매직은 나라에서도 특별히 금지하고 경계했던 매우 중대한 비리임을 상기시키며 자신은 결코 ‘돈을 받지 않는 군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는 듣는 유권자에 따라 마치 유두석 후보가 실제로 금품 등을 받고 승진 등에 관여했다고 판단 할 수도 있는 주요한 발언이다.
윤시석 후보는 또한 ‘장성군의 물품을 외지인에게 빼돌리는 등 분리 발주 의혹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감사원의 감사도 받았노라고 했다. 아울러 윤시석 후보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밝히지 않고 자신이 1년여 가량 사찰을 받아 아는 지인 누구와도 커피 한잔, 맥주 한잔을 마음 놓고 마신 적이 없다고도 했다.
이같이 윤 후보의 작정한 듯 쏟아내는 네거티브 전략은 선거 시작부터 과열 혼탁선거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두석 후보 측에서는 선거본부 관계자가 장성투데이가 보도했던 윤시석 후보의 ‘장성의 어르신’ 발언과 관련한 sns논란을 한 차례 언급했을 뿐 유 후보 자신은 유시석 후보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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