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대신 10만 그루 나무 심겠다”
“조형물 대신 10만 그루 나무 심겠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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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 13일 시민정원사와의 소통간담회서 밝혀

“나무 가득한 장성, 관리는 시민정원사 여러분의 몫”

“앞으로 장성에서는 공작물이나 조형물은 설치하지 않겠다. 대신 나무를 많이 심고 소공원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한종 군수는 13일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시민정원사와의 소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장성군은 앞으로 1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나무들을 가꾸고 관리하는 역할은 장성군 시민정원사 여러분의 몫”이라고 당부했다.

장성군시민정원사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 군수는 “수 년 전부터 황룡강 개발에 예산을 투입했지만 모두 단기적인 사업에 그쳤다. 황룡강 발전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웠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를 위해 “황미르랜드에 캐나다 단풍나무 250주 식재를 시작으로 필암서원에서 황룡강까지 이어지는 1.4Km에 이르는 소나무 가로숲길을 조성하려 한다. 여러분들이 나서서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장성군이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고 싶어도 최근 부지매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땅값이 너무 올라 감정가대로는 줄 수 없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 장성발전을 위해 군수와 공무원 뿐 아니라 군민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시민정원사들은 정원사들이 키우고 있는 나무의 식재를 원하자 김 군수는 최대한 정원사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원사가 시민정원사들의 소속감 고취와 프로그램 활성화를 주문하자 김 군수는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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