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장성 남면 출신) 취임
19일,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장성 남면 출신) 취임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12.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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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뇌혈관센터.AI반도체단지 장성 안착에 적극 노력하겠다”

‘광주전남이 상생해야 접경지역인 장성군도 유리’ 강조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이 19일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장성군 남면 분향리 출신인 신 원장은 2019년 제7대 원장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22일 오후 장성투데이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신용진 원장은 “장성이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AI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틈나는대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우리 연구원들이나 전문가들을 통해 각종 연구회의 때나 보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성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최근 정책의 흐름으로 볼 때 AI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잘 될 것으로 보이지만 광주와 전남의 접경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서로 잘 해야 한다”며 상생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장성군도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곁들였다.

신 원장은 19일 광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술패권과 기술혁신이 국가 근간이 되는 기술경제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초격차 기술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초미세 광반도체,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등 광융합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기업지원기능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향상하고, 외부적으로는 각종 지원기관에 분산되어있는 다양한 기업지원 인프라를 기업이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광융합기술 코디네이팅을 강화, 초월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원장은 2019년 제7대 원장 취임 이후 국내 유일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 지정과 △광소재부품 △메타버스 △탄소중립 △우주·국방 △미래차 등 5대 전략융합 분야 집중 육성으로 국가전략기관인 광기술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원장은 분향초등학교를 거쳐 광주서중,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물리학과, 미국 뉴욕대학원을 거쳐 조선대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광주 북구 첨단지역에 위치한 한국광기술원은 광(光)융합 관련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을 통해 국내 광융합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국내 유일의 광융합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다.

한국광기술원은 LED, Laser, Sensor, Lens 등 빛의 원천을 연구하고,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ICT융합, 디스플레이, 국방·안전 분야까지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광융합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산업발전에 많은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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