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경 장성군 조정 감독 20년 만에 공개 채용 선출
김옥경 장성군 조정 감독 20년 만에 공개 채용 선출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12.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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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창단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화합 이끌겠습니다”

전 감독 장기집권으로 피로감 누적 ‘쇄신 필요’
신임 김옥경 장성 조정감독
신임 김옥경 장성 조정감독

장성군이 21일, 무려 20년 여년만에 장성군청 조정선수단 조정 감독을 공개채용을 통해 김옥경(43.여) 장성중 코치를 선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임 감독은 앞으로 2년 간 장성군 조정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장성군청 조정 감독은 8명 이내로 구성되는 장성군 선수들의 선발과 훈련, 경기지도, 체력관리, 차량.합숙소 관리 등을 맡게 되는 중요한 위치다.

그동안 장성군청 조정 감독은 고광선 감독이 2002년 창단 이후부터 감독을 맡아왔다. 임기가 2년으로 돼 있으나 체육 분야 특수성 때문에 한번 스카웃이 결정된 뒤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재계약이 이뤄져왔다.

그러나 고 감독이 장기 집권하면서 감독으로서의 일탈행위가 불거지고, 일부 여자선수들과 불미스러운 잡음에 휩싸이기도 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

때문에 이번에는 공정한 룰에 의한 감독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됐고 이번에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독 공개 채용공고가 이뤄졌다.

장성군 조정 감독 채용 공고에는 고광선 현 감독 등 4명이 응시했지만, 21일 면접에는 3명이 참여했다. 조정 감독 면접은 외부 인사 3명과 내부 인사 2명 등 5명의 면접관이 21일 군민회관에서 1시간 20분 정도 면접을 통해 선출했다.

발탁된 김옥경 코치는 해남 출신으로 장성여자상고 시절(96년~98년)에 선수로 활약한 것을 비롯, ▲포항시청 선수(2003~2009년) ▲조정국가대표(2001년~2006년) 8연패 ▲2005년 동아시아안게임 2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더블스컬) 2위 ▲전국체전 2004년.2005년(싱글스컬), 2007년.2008년(무타포어)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옥경 코치는 "새로 창단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장성 조정팀을 화합으로 이끌겠다. 국가대표 선수경력을 바탕으로 선진 해외 지도방법을 선수들에게 접목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대한조정협회와 협업하여 조정의 메카로서 장성군이 한층 더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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