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진 회장, 장성군노인회장 당선 ‘3선 성공’
반강진 회장, 장성군노인회장 당선 ‘3선 성공’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2.13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은 인생 장성노인회 발전에 쏟겠습니다”

350명 선거인단 투표, 공양진 147, 반강진 168표

“노인회를 위해 남은 인생 다 바치겠습니다.”

7일 장성군민회관에서 치러진 장성군노인회장 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반강진(83) 회장은 당선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사)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는 이날 제 43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후 3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강진 회장의 후임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이날 투표는 각 읍면 노인회장들로 이뤄진 총 유권자 350명 중 315명이 투표에 참여, 기호1번 공양진 후보가 147표, 기호2번 반강진 후보가 168표를 얻어 반강진 후보가 21표 차이로 13대 장성군노인회장에 당선됐다.

현 회장이 전 지역에서 우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두 후보가 마지막까지 선전하며 10명의 선거인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결과가 됐다.

이날 선거에서 진원·남면·동화면 유권자들은 공 후보를, 서삼·삼서·삼계 지역 유권자들은 주로 반 후보의 지지표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년간 장성군노인회장을 맡아왔던 반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4년간 장성군노인회장직을 맡게 됐다. 그러나 80 중반의 고령으로 건강을 장담할 수 없어 부회장이나 임원진의 역할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회장은 첫 번째 사업으로 군과 협의를 통해 자신이 공약했던 노인회장들의 수당을 5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며 노인효도식당 건설을 임기 내 이루겠다고 밝혔다.

반 회장은 8년간 다져온 노인회 조직력과 장성군노인회관을 완공시킨 업적 등이 표심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반 회장은 장성군청 공무원 출신으로 장성군의원과 장성군 유도회장을 맡기도 했다.

노인회장 후보는 만 65세 이상으로 관내 1년 이상 거주하면서 노인회비(연 3만원)를 납부한 사람이면 가능하다. 선거권은 장성 관내 341개 마을경로당 회장들 각 1표씩을 행사하게 된다.

노인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1년에 약 3억 원 내외의 정부·지자체 보조금으로 시니어합창단과 사물놀이반 운영을 비롯, 경로당 출장 여가프로그램, 노인대학운영, 취업센터 운영, 노인회관 운영 등을 이끌어 가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