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시대] 코앞에 다가온 챗GPT 시대
[인공지능 AI시대] 코앞에 다가온 챗GPT 시대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2.2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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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살아남기 어려운 새로운 세계...늦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

# 준비 1

장성은 챗봇에 얼마나 접근했나?

장성군 총무과 선행기 정보통신팀장은 최근 챗GPT에 로그인하고 실험 삼아 질문을 던졌다.

‘장성군에 대해 말해주세요’라고 한글 텍스트로 주문했더니 ‘전라남도 남동쪽에 있는 지방으로 ...’라며 엉터리 답변이 나왔다. 유명한 사찰인 백양사도 모르고 있는 수준이었다.

선행기 팀장은 “아직 미국 오픈AI의 한글 대비능력은 극히 초보 수준이지만 MS가 챗봇을 사무영역(오피스)에 실무적으로 도입하도록 서둘고 있다고 하니 급속한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의 한국형 챗봇 지원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언가 미래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대한 챗봇 물결이 지자체와 업무영역에도 가까이 밀려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 준비 2

획기적인 세계로의 진입이 멀지 않았다.

인터넷이 1990년대 초에 등장하고 스마트폰이 2005년에 상용화되면서 인간은 다른 세계로 올려놓았다. 두 기기는 인간을 편리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 발명품이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챗GPT가 우리를 더 새로운 세계로 인도할 것이 분명하다.

챗GPT는 데이터 상의 자료 주문과 답변 서비스는 물론이고 음악, 그림, 프로그램코딩 등 인류문명 전반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개인과 직장은 물론 사회단체나 자치단체 등도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 젊은 세대뿐 아니라 시니어 층도 모르면 바보가 될 수밖에 없다.

눈앞에 다가오는 거대한 물결을 온 몸으로 맞아들여야 한다. /편집자 주

# 준비 3

챗 GPT란 무엇인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프로그램인 챗GPT 돌풍이 지구촌을 뒤덮고 있다.

도대체 챗GPT가 무엇인가.

쉽게 정의 하면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자연어)로 기계와 소통하는 프로그램 시스템이라고 이해 될 수 있다.

챗GPT는 학습한 지식(data)을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문답 (chat) 서비스다. LLM은 입력 텍스트를 기반으로 일관되고 의미 있는 언어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언어모델이다.

채팅(Chatting)은 카톡과 같이 전자 게시판이나 통신망에서 여려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모니터 화면을 통하여 대화를 나누는 일이고 (인간 : 인간), 챗봇(Chatbot)은 chatter(수다를 떨다)와 robot(로봇)의 합성어로 로벗과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인간 : 로벗)

챗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스스로 논리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추론이나 의견 제시까지 가능한 超 巨大, 生成型 AI라고 할 수 있다.

챗봇에 AI를 장착하여 인간과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간 : AI)

챗GPT는 미국의 오픈AI가 만든 챗봇이다. 오픈AI는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2015년 설립한 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지난해 12월 출시된 지 40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미래 AI 서비스 시장 규모는 1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오픈AI란 사용자가 제시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억 가지의 대화와 서술형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

챗GPT는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문학작품과 논문 등 보다 정교한 결과도 얻어낼 수 있다.

AI (인공지능)는 인간이 만든 두뇌로 알파고 바둑은 이세돌이 딱 1회 승리하였을 뿐 지금까지 사람이 모두 졌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그것을 만든 사람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초창기에는 단순히 빅데이터에 의존한 현상의 자료 검색이나 연산의 기능을 해 왔다.

그런데 챗GPT는 인간의 사고 능력은 물론 감정 표현도 하여 문학작품이나 논문 대필, 시험문제 정답풀이 까지 하고 있다.

# 준비 4

문체부, '한국어 잘하는 챗GPT' 기반 만든다

‘AI 한국어 말뭉치’ 지원·저작권 제도 개선 등

문화체육관광부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필요한 문화적·제도적·산업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영어 위주 챗GPT를 한국에서도 KT, 카카오, 네이버에서 한국형을 내놓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개의 워킹그룹을 발족한다. ▲'한국어 잘하는 AI'를 위한 한국어 말뭉치 학습 지원 ▲저작권 제도 개선 ▲콘텐츠 창작과 산업에서의 AI 활용 등 세 분야의 워킹그룹을 통해 현장의 요구를 듣고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오픈 AI의 챗GPT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98%가 영어로 돼 있고 0.19%만 한글이기 때문에 한글 기반 영역을 넓히는 것이 급선무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한국어를 잘하는 K-챗GP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의 한국어 말뭉치 구축을 확대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AI 개발 현장 수요를 즉각 파악할 수 있는 워킹그룹은 23일 준비회의를 거쳐 3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AI와 말뭉치 구축 전문가, 학계 전문가, 문체부와 국립국어원 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말뭉치 수요를 파악하고 2027년까지 한국어 특성을 반영한 말뭉치 10억 어절 구축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 한국형 챗GPT가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25종의 약 1억2000만 어절의 한국어 말뭉치를 구축해 배포한다. 또 AI 언어모델이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생성하는지, 한국의 사회문화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하는 평가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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