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장성 남중에 도서 500권 기증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장성 남중에 도서 500권 기증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2.27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중 새싹들, 책에서 길을 찾고 꿈을 키워주세요”

이미선 교장 “너무 벅찬 선물...훌륭하게 사용하겠다”
장성남중 도서실에서 가진 국회도서 기증식. 왼쪽부터 김한종 장성군수, 이미선 남중교장, 박서윤 장성중학생회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이개호 국회의원.
장성남중 도서실에서 가진 국회도서 기증식. 왼쪽부터 김한종 장성군수, 이미선 남중교장, 박서윤 장성중학생회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이개호 국회의원.

 

장성 남중학교에 귀중한 책보따리 선물이 전해졌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23일 오후 3시 남중학교(교장 이미선)를 방문, 도서 500권을 기증한 것. 기증식 자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 김한종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국회가 전국 벽지학교를 대상으로 1년에 20개 교씩을 선정, 도서를 기증하고 있는데 이번에 남중학교가 대상학교로 선정된 것이다.

도서를 기증받게 된 배경에는 심재식 남중 11대 동문회장과 이미선 남중교장, 이개호 국회의원의 합작품으로 알려진다. 광주와 접경지이면서도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지혜와 희망을 주기 위해 다각도로 접촉한 결과다.

이미선 교장은 인사말에서 “아마도 개교 이래 이렇게 뜻깊은 도서가 기증된 것도 자랑스럽지만, 이런 작은 학교에 국회 관계자들과 훌륭한 정치인이 이렇게 여러분이 함께 방문해 주신 것이 처음인 것같다. 눈물나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우리들이 책을 통해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로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교장은 특히 “열악한 시골 학교라서 현대화된 교육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남중이 50여 년 된 노후 건물이기 때문에 재건축이 시급하다. 전남도교육청의 그린스마트스쿨 대상학교로 지정됐으나 예산지원이 없으면 메아리로 그칠 수 있다.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하자 이개호 의원 등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 갈채를 받았다.

이날 남중을 방문해 직접 도서전달식을 가진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책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푸른 꿈을 꾸고 언젠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를 책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남중은 설립 50여 년에 불과하지만 벌써 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학교가 됐다. 광주 근교인 만큼 앞으로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췄다. 지역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훌륭한 학교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치인으로 김한종 군수와 김회식.정철 도의원을 비롯, 남중학교 1회 출신인 심민섭 군의원을 포함해 서춘경, 김연수, 최미화, 나철원 의원이 참여했다.

이밖에 심재근 남중동문회 9대 회장, 공갑식 사무총장, 라병호 사무국장을 비롯, 임순기 4대 회장, 박래섭 송강초 동문회장, 박래필 장성남중 운영위원장, 그리고 이재양 장성교육장, 김영중 남면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