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농협 조합장 선거가 장영길 현 조합장의 독주체제로 예상됐으나 후보등록 마감 직전에 양삼수 후보의 등장으로 치열한 양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백양사농협은 북이면과 북하면으로 나뉜 합병농협이라서 지역적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어 언제나 예측불허의 선거구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두 후보가 조합장 출신인데다 조합 경영에 나름대로 이론과 소신을 가지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경쟁구도가 되고 있다.

그러나 백양사농협에서는 아직까지 금품 수수나 상대방 비방 등의 불명예가 나타나지 않아 순수한 표밭 관리와 함께 공약 대결의 장으로 펼쳐지고 있어 다행이다.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장영길 후보(59)는 4년 동안 백양사조합을 무난하게 이끌어온 현직 조합장이란 점이 장점이다. 언제든지 마을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을 가장 가까이서 대면해왔고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영실적으로는 낡고 협소한 농협 사무실과 마트를 이전키로 하고 약 30억 원을 들여 새로 건립되는 북이면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에 신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4월말에 완료되는 이 2층 600평 규모의 신축건물에는 마트와 신용사업장이 함께 들어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작은 형태지만 로컬푸드의 기능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장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에 백양사농협의 골칫덩어리였던 버섯사업소를 임대 처분하여 홀가분한 경영시스템으로 만들었다. 나머지 미수금 문제와 회계처리 등이 소송 중에 있지만 사실관계에 따라 정리될 것이란 분석이다.

 

기호 1번 장영길 후보(1964년 생)

“종합청사 완공으로 금융·마트·영농자재 원스톱 쇼핑시대 열겠습니다”

<핵심 공약>

☐종합청사와 유통센터의 연계를 통한 조합원 권익향상에 앞장!

2023년은 우리농협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 완공으로 금융, 마트(생필품), 영농자재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지역 최적의 지리적 교통망을 이용하여 농업인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고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백양사농협은 앞으로 ‘변화와 혁신’의 동력을 이어가는 한편, 그동안의 노력이 조직 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중점적으로 판매 하겠습니다.

○ 하나로마트의 새단장으로 제철 과일 및 특산물 상시 판매 하겠습니다.

○ 영농자재 및 농약의 공급을 혁신하여 저렴하게 판매 하겠습니다.

○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하겠습니다.

○ 조합원을 바라보며 뛰겠습니다.

○ 조합원의 소득 향상을 위해 각 작목반별 심화교육 및 선진지 견학을 확대하고 후계 농업인 양성과 잘사는 농업인 육성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 조합원 실익확대 및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어 지도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 우리지역 명품 사과 육성 및 복분자·오디·참두릅·대봉 사업의 유통 활성화와 판매 다각화를 한층 발전시키겠습니다.

○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우리지역에 특화된 신규작물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농산물 판로 확대

조합원이 생산한 모든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하는 유통활성화 인근 도시권 농협이 취급하는 농산물을 장성사과를 비롯한 장성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사업 추진하겠습니다.

○ 영농자재 판매가격 인하 및 지원사업 확대

○ 영농자재 “원스톱” 체제 확립 추진 (영농현장 배달 시스템)

○ 조합원 재배작물 수익경영에 적합한 교육지원사업 확대

○ 유통-판매사업 이용에 대한 이용고객 우대

○ 영농자금 대출 우대방안 모색

☐ 조합원 복지 확대지원

○ 영농과 가사 노동에 시달리는 여성조합원의 복지사업 지속추진

○ 명예조합원제도 도입

○ 영농이 중단된 원로조합원에게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학력>

약수초, 약수중 졸업

광주상업고등학교 졸업

광주 송원전문대 졸업

<경력>

북하면 주민자치위원장 (전)

북하면 주민자치위원(현)

약수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국장(현)

북하면 청년회장(전)

북하면 방법대장(전)

북하면 한농연 회장(전)

백양사농협대의원(전)

백양사농협 조합장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