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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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투데이
  • 승인 2018.06.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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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민들은 우둔하지만 결코 죽지는 않는다''
북하면 단전리 박충렬 이장
북하면 단전리 박충렬 이장
북하면 단전리 박충렬 이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연일 원치 않는 문자들이 수없이 넘쳐 좀 짜증이 날 정도이다. 그럼에도 각 후보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절박함으로 보낸 사연을 꼼꼼히 들여다보게 된다. 참, 모두들 너무 훌륭하시다. 이렇게 훌륭하신 후보들이 장성에 이리 많으신 줄 몰랐다. 경제전문가, 복지전문가, 농촌전문가 등 이런 훌륭한 전문가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

허나 그러함에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고 고민하겠다는 후보는 없고 모두 잘난 경력들만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검증되지도 않고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을 미투, 상왕정치, 특혜 등 중앙정치에서 못된 폐습만 배워 청정지역 우리 장성에도 오염이 되어가고 있다.

▲미투? 사회적으로 지도자가 그래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7개월이나 지난 것을 왜 하필 지금 요란을 떠는 것인지, 그리고 검찰 수사를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문불여장성에 걸맞는 군민의 자세가 아닐까?

▲상왕정치? 누가 도지사가 되고 시장이 되고 군수가 되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앞세워 정치를 할 것인가?

물론 측근정치를 찬성하지는 안았지만 우리나라 건국 이래 해왔던 관행들을 우리 장성군에서 한국 사회의 정치구도를 확 바꿀 것인가? 그렇다면 쌍수를 들어서 환영할 일 아닌가? 내가하면 로맨스고 상대방이 하면 불륜이라는 아집과 교만은 본인들을 위해서라면 계속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선량한 군민들을 위해서는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혹, 훌륭한 후보들을 측근들이 바보로 만들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 새에 이는 바람에 나는 괴로워했다? 윤동주님의 서시처럼 정말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온 후보가 있을까?

당선만 되고 보자는 마구잡이식으로 상대를 비방하지 말고 건전하고 실현가능한 정책대결로 선의에 대결을 하시길 우리군민들은 간절히 바랄 것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신 면면이 모두 훌륭하시고 존경을 받을 만하신 분들이기 충분하시다.

선출직에 당선이 되는 것보다 되고 나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후보님들 되시길 기원한다.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며 후보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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