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행정동우회장 제18대 회장 양성모 ‘만장일치 추대’
장성군행정동우회장 제18대 회장 양성모 ‘만장일치 추대’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4.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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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의 모든 퇴직공무원들이 차 한 잔 나누는 사랑방 역할 기대”

이대원 회장이어 임기 2년...사무총장 강일권, 사무국장 차칠숙

 

“장성군행정동우회가 행정에 몸 담아오신 모든 분들의 편안한 사랑방이자 소통의 장터가 되도록 문호를 활짝 열고 누구나 드나들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장성군행정동우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8대 회장에 선출된 양성모(64) 회장의 첫 소감이다. 전임 이대원 회장의 대를 이어 2년 임기를 맡는다. 사무총장은 강일권(전 맑은물관리소장), 사무국장은 차칠숙(사회복지사)씨가 맡았다.

양 회장은 ‘직장에 몸담았을 때는 상사나 아랫사람이었을지 몰라도 정년이 되어 졸업한 상태에서는 모두가 형님 동생이자 고향에 돌아온 벗으로 다시 만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동우회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그 첫 관문으로 동우회 내에서는 옛 직함을 사용하기보다 각자 존칭을 사용하도록 권할 생각이다.

군민들과의 대민 연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원 각자가 군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 처리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군민들의 궁금한 사연이나 억울한 사연들을 상담하고 대행해주는 민원 봉사 역할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동우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리질서캠페인이나 환경운동, 자원봉사활동, 황금노을봉사단 등을 활성화하여 재미있는 장성군행정동우회로 거듭나게 할 생각이다.

“무보수 봉사직이지만 군민과 군정 발전을 위해 무언가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동우회원이 150명 정도지만 군정에 몸담았던 많은 분들이 가입하여 서로 보듬고 의견을 나누는 편안한 사랑방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다가다 차 한 잔 생각나시면 ‘군민회관 2층 행정동우회에서 만나세’라는 인사가 일상화되면 좋겠습니다.”

1959년 황룡면 필암리에서 태어나 공직활동을 거친 뒤 2019년 퇴직하여 다시 필암리에 돌아가 아담한 2층 주택을 짓고 제 2 인생을 보내고 있다. 1978년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 82년도에 장성군에 전입하여 지역예산계장, 홍보계장, 경제교통과장, 5급 사무관으로 승진 한 뒤에는 문화시설사업소장, 삼서면장, 그리고 고향인 황룡면장을 끝으로 2018년 12월 정년퇴직했다.

장성군정자문위원, 민선8기 군수직인수위원을 역임했고 장성교육청 공모교장심사위원, 장성군 결산검사위원(20년, 21년), 전라남도 결산검사위원(22년)을 맡았다. 문화활동에도 일가견이 있어 8년 째 문화강좌 색소폰동호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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