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면 효나눔요양원, 차은진 원장의 눈물 편지 ‘감동’
진원면 효나눔요양원, 차은진 원장의 눈물 편지 ‘감동’
  • 장성투데이
  • 승인 2023.05.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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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외부와 함께한 어버이날 “눈물나게 기쁘요”
진원면 효나눔요양원 차은진 원장이 입소 어르신들 앞에서 감동어린 편지를 읽고있다.
진원면 효나눔요양원 차은진 원장이 입소 어르신들 앞에서 감동어린 편지를 읽고있다.

 

4년 동안 코로나 악몽이 환자와 가족간의 차단은 물론 사화와 단절됐던 물꼬가 트이면서 요양원 등에서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장성군 진원면 효나눔요양원(원장 차은진)에서는 4년의 기나긴 코로나가 완화되자 어버이날을맞아 최남주 진원면장과 나영환 진원면청년회장이 찾아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활기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차은진 원장은 손수 어버이날 편지를 쓰고 낭송하며 큰 절을 올리는 순간 어르신들은 눈물을 훔치는 감사의 시간을 보냈다.

차 원장은 어버이날 편지에서 “모든 어르신들은 저의 어머니, 아버지이시며, 또한 효나눔요양원 직원들의 어머니, 아버지이십니다. 자식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하루하루 연로해 지시고 쇠약해지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들의 마음은 너무 가슴이 아리고 아프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좋은 아침, 안녕히 주무셨어요?’로 시작합니다. 젊어서 자식들을 키우시느라 손발이 다 닿도록 고생하시고 이제 수족이 온전치 못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시어 효나눔요양원에 입소하셨지만 우리 어르신들께서 모든 삶을 사랑으로 자식들을 보듬어주시고 젊음을 바치신 하늘보다 더 크고 높은 은혜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차은진 원장은 “어버이날 하루뿐만이 아니라 365일 어버이날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 곁에 다가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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