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공원, 숲가꾸기&북쪽 안전망 설치부터
성산공원, 숲가꾸기&북쪽 안전망 설치부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5.15 15: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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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필요한 조경 및 안전 확보 이후 부지매입

4일 성산근린공원 개발 2차 주민설명회서 밝혀
성산공원 개발 주민설명회가 4일 성산 노인회관에서 열렸다.
성산공원 개발 주민설명회가 4일 성산 노인회관에서 열렸다.

 

장성군이 성산(동산)공원에 대한 숲가꾸기 사업과 함께 팔각정 북쪽주변에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성산근린공원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 한다.

군은 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현재 기획재정부 부지인 성산공원을 매입해 역사와 문화, 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장성군은 4일 오전 성산 주민과 성산번영회, 마을 이장 등 1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성산근린공원 개발에 대한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군은 이달 중순까지 진행 중인 용역을 바탕으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성산공원을 새로운 역사문화의 공간으로 재단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원 내 추모 공간 조성,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문화 공간 조성, 포토존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또 산책로 주변 조경사업과 선정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일제 잔재물 안내판 설치, 편의시설 및 야간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도 내비쳤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장성군이 하루속히 성산공원을 매입해 역사·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해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용우 조소작가는 “부지이관먼저 추진해야 한다. 그런 후에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방안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환 성산 번영회장 역시 “부지매입 후 나무 식재부터 공간활용방안 등 전반적 재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성산주민들이 어릴 적 뛰어놀던 공원처럼 아늑한 쉼터가 돼야한다”며 “스토리텔링을 살려 주민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게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수·김고성 주민도 역시 부지매입이 선행된 후에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타 지역 벤치마킹 등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편백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 같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우선 올해 책정된 근린공원 정비사업비 1억2천만 원 중 남은 금액인 2~3천만 원을 투입해 숲가꾸기와 안전망 사업을 진행한 후 부지 매입 등의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산공원은 24,356㎡ 규모로 장성군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부지매입에 나설 경우 매입비만 4억5천만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성산공원 활용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부지에 대한 매입계획이 수립되면 다시 기간을 연장해 이에 대한 용역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 성산공원에 대한 1차 정비사업으로 1억6천여만 원을 투입해 △산책로 362m에 보행매트 설치 △산책로 주변 340m 빗물 배수로관 설치 △오르막 계단에 11m 길이 핸드레일 설치 △피라칸사스 600주와 산철쭉 680주 수목 식재 △구절초 17,000본, 맥문동 46,320본 등 야생화 식재 △산책로와 공덕비 주변 무궁화 나무 이식, △조합놀이대, 그네, 운동기구 4개, 의자 2개 등 노후화된 시설물 철거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성산공원은 현재 70년대 세워진 6.25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충혼탑, 공적비석 32개, 팔각정 1동과 아름드리 소나무 등 각종 수목과 415m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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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은행 나무지킴이회 2023-05-21 14:58:52
국가 자산관리 임야 부터 매입한 후 역사공원으로
추진하시길 다시한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