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주민자치회, 천안자치회 벤치마킹 "많이 배웠습니다"
장성읍주민자치회, 천안자치회 벤치마킹 "많이 배웠습니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6.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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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제안대회 등 우수사례 질의응답...자매결연 희망

장성읍주민자치회(회장 기세연)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1일, 천안시 성환읍주민자치회를 방문하고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자치회 간 자매결연을 맺기로 의기투합했다.

성환읍주민자치회는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22년도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장려상과 충남도 주민자치단체상을 받기도 했던 주민자치 선진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선진지 견학에는 고학주 장성읍장을 비롯, 장성읍주민자치회 출신인 최미화 장성군의원이 동참했고 42명의 주민자치회원 중 30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성환읍주민자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주민총회 이전에 매년 실시되는 ‘주민제안대회’의 장점에 대해 실행의 효과와 방법에 대해 많은 질문을 주고 받았다. 또 주민총회가 온라인 사전투표와 종이 사전투표, 현장투표로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장성읍주민자치회 운영에 참고하기로 했다.

이재호 성환읍주민자치회장은 “장성읍주민자치회의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천안은 독립운동의 현장이고 장성은 항일의병과 만세운동의 근거지로 알고 있다. 두 지역이 역사성을 가지고 상호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유대를 소망했다. 이 회장은 “주민자치회의 진정한 주인은 주민이다. 어떤 주민제안이 나오더라도 지자체나, 지자체 의회나, 주민자치회나 한 마음으로 필요성에 공감하고 예산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기세연 장성읍주민자치회는 “장성읍과 성환읍은 인구나 예산이나 두배 이상의 규모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경로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동참을 얻어내는 것에 감동했다”며 두 지역간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다.

견학에 동참한 고학주 장성읍장은 “주민제안을 비롯한 기본사업에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점이 놀랍다. 여러 제도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환읍과 교류행사가 끝난 뒤에는 2003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이 허용된 청남대 현장방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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