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메가와트급 데이터 센터 장성 유치 초읽기
40메가와트급 데이터 센터 장성 유치 초읽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6.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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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3곳 물망 올라...정보통신업체와 이달 중 투자협약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장성유치를 앞두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전남도와 장성군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정보통신 기업이 장성군에 3만 3000여㎡(1만 평)에 40메가와트(㎿)의 규모로 총 4천~5천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실무를 추진 중인 전남도 관계자 역시 “남면 등 장성의 2~3곳이 물색 대상이며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장성 유치가 결정되면 MOU체결 후 7~8월부터는 부지 매입이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성군에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시설 운영 자체만으로도 10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센터 유치 이후 클러스터(집적화)를 통해 전후방 사업 등 부가적인 사업을 육성해 대규모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장성군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장성 남면 일대 1만평 규모의 데이터 센터 구축으로 광주 근교 지역 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장성군과 전남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란 각종 정보가 저장된 서버컴퓨터(Server computer)가 수천 개 이상 모인 대형시설을 말한다. 데이터센터에는 각종 데이터·소프트웨어(SW)를 서버컴퓨터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활용하는 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저장되기 때문에 기업 데이터센터가 있는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해당 국가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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