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도서관, “법정공휴일 제외하고 상시 개방”
장성도서관, “법정공휴일 제외하고 상시 개방”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6.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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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이용자 항의빗발...일요일 휴관 논란 일단 종지부

 

전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장성도서관이 일요일 휴관을 검토했으나 방침을 전격 변경, 올 연말까지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정기 휴관일 없이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장성도서관은 지난 15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의 문화중심 시설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자 일요일을 포함하여 기존에 휴관하였던 둘째·넷째 월요일까지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지역 여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성공공도서관이 지난주 휴관일 변경을 예고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나 장성투데이와 장성닷컴, 장성군민신문, 전남도의회 정철, 박현숙 의원 등의 반대 여론이 들끓었고 홈페이지에서도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장성도서관은 그러면서도 향후 휴관일 지정과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혀 향후 휴관일 지정과 관련 논란의 여운을 남겼다. 당초 장성도서관은 의견 수렴을 통해 큰 논란이 없으면 8월부터 매주 일요일 휴관을 추진하려 했었다.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도서관 서비스를 충분히 누리고 도서관 직원의 근무 여건도 개선할 수 있도록 6월 14일 열린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서 도서관 보조인력 예산을 확보했다.

장성도서관은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도서관에 대한 가치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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