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잊게한 백양사 산사 인문학 콘서트
무더위를 잊게한 백양사 산사 인문학 콘서트
  • 김영균 기자
  • 승인 2023.07.0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악극, 인문학 토크… 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

주말인 7월 1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인문학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콘서트가 백양사 쌍계루 일원에서 열렸다.

‘산사 인문학 콘서트 - 모두의 자리, 쌍계루’라는 소제가 붙은 이번 콘서트는 먼저 오후 3시 바리톤 권용만‧김종우, 테너 장호영 등이 출연한 포은 정몽주, 삼봉 정도전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극 ‘바람이 머무는 곳 물길이 만나는 곳'으로 시작되었다. (정몽주,정도전은 쌍계루의 아름다움을 시로 남긴 고려후기 문인이다.)

이어서 방송인 김병조 씨와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이 함께하는 ‘인문학 토크’가 관객과 만났다. 고려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화합과 조화,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백양사 쌍계루에 대해 알아보고, 희망의 메시지를 공감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콘서트와 함께 백양사 문화재 사진전, 시가 있는 부채 만들기, 천진암 정관스님 다과 시식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었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서 백양사를 찾은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호남 불교의 요람인 천년고찰 백양사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문화 체험 ‘백양사 산사 인문학 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면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명소의 가치를 높여 1000만 장성 관광시대의 기반을 든든히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사 인문학 콘서트 - 모두의 자리, 쌍계루’는 장성군이 주최하고 장성 백양사와 사단법인 광주문화나루가 주관하였다.

올해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게 됐다.

장성군과 백양사는 하반기에도 백양사 문화재를 소재로 한 탐험형 프로그램과 대웅전, 극락보전 등 건축물을 주제로 창극,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성 백양사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백학봉과 천연기념물 고불매, 비자나무숲 등 수많은 지정‧등록 문화유산을 보유한 사찰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템플스테이와 정관스님 사찰음식 체험은 최고의 치유관광 콘텐츠로 꼽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