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정신이야말로 우리가 간직해야할 자긍심”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성향교 전교 김영풍 협위회장)는 5일 장성향교에서 전남 서부지역 유림과 향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선비체험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 후원으로 문덕근 미래교육포럼 공동대표가 강사로 나서 ‘선비정신의 현대화와 철학적 함의’라는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왜 지금 선비정신이 필요한가?, 선비는 어떻게 살았나?, 퇴계 선생의 인간존중과 올바른 삶, 한강의 기적은 선비정신에 있다 등의 소주제로 90분 동안 강연을 이어갔다.
문 대표는 강연에서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는 길은 바로 선비정신이며 미국에 개척정신, 프랑스에 똘레랑스가 있듯 우리에겐 선비정신이 있다”고 역설한 뒤 天下爲公(천하위공)을 강조하며 “자기 것에 대해 자긍심이 없는 민족은 선진국이 될 수 없으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없다”며 드높은 선비정신을 오늘날의 높은 기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6일에는 변온섭 전 성균관유도회 총본부회장이 순천향교에서 선비체험 인성교육 강사로 나서 전남 동부지역 유림과 향교 관계자 등을 초청해 선비정신 인성교육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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