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구 장성우체국장 부임...세월 변해도 ‘체신’ 가치 변치 않을 것
강인구 장성우체국장 부임...세월 변해도 ‘체신’ 가치 변치 않을 것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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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체신가치 지키는 파수꾼으로 남고 싶어”

 

“군민들이 내 집 안방처럼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언제 봐도 반가운 이웃처럼 늘 군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제39대 장성우체국장에 강인구(55) 전 장흥우체국장이 지난 1일 부임했다.

어릴 적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을 보며 체신공무원을 꿈꿨다는 강 국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는 시대지만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의 사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난다.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지금도 집배원을 따스하게 맞아주는 시골할머니들을 마주할 때면 일에 대한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가끔 어르신들이 집배원들을 붙잡고 식사를 대접하시겠다며 붙잡는 일도 있지만 이 같은 대접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다.

또 한 가지는 소포나 등기를 전달할 때 수취인이 부재중인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집배원이 발부한 스티커를 읽지도 않고 우체국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스티커를 읽어보시길 권한다. 집배원이 2차 또는 3차까지 방문한 뒤에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우체국에 보관하기 때문이다. 이 때 수취인의 연락처를 우체국에 남겨주시면 배달사고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강 국장은 장성읍 영천리 1026번지에 있던 장성우체국 건물이 준공된지 39년이 지나 신출작업에 들어가 건강관리공단 옆 임시부지에 업무를 보고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1년 동안만 참아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강 국장은 1990년 우체국 입사한 뒤 2002년 전남체신청 우정계획과, 2011년 광주광산우체국 고객지원실장, 운용실장, 소포실장, 물류실장, 2018년 광주우체국 영업과장, 2021년 장흥우체국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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