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장성지사, 폭우 방류 조절 위기 대응 빛났다!
농공장성지사, 폭우 방류 조절 위기 대응 빛났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7.24 13: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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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에 방류 신속 조절, 합동점검반 가동 범람 위기 넘겨
장성호 방류로 범람 위기를 넘긴 황룡강 황미르랜드 아래 옐로우박스
장성호 방류로 범람 위기를 넘긴 황룡강 황미르랜드 아래 옐로우박스

 

장성군이 지난 주말 15일부터 시작된 호우로 3일간 최대 2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음에도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건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와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농어촌공사 장성지사의 사전 방류와 카페 상인의 민원으로 인한 방류량 조절 등으로 가까스로 황룡강변 수위조절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평가다.

한국농어촌공사장성지사(지사장 김재진)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20분께 장성호의 저수율이 74.1%가 넘어감에 따라 저수율 조절을 위해 초당 1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다 오후 6시엔 초당 250톤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황룡강 황미르랜드 밑 옐로우박스 매점 운영자가 강물이 넘쳐 카페가 잠기려고 한다며 다급하게 민원을 제기했고 장성지사는 다음날인 15일 오후 1시부터는 초당 220톤으로 방류량을 감량하기 시작해 1시 20분부터는 190톤으로 감량했다.

이때 옐로우 박스는 강물이 넘쳐 박스 아래 부분 약 10cm까지 물이 차올라 위험수위까지 도달해 자칫 물에 잠길 뻔 했다. 이 과정에서 옐로우박스 매점 운영자는 강물이 넘치던 긴급한 순간 강물의 유입을 박기 위해 모래주머니로 제방을 쌓는 등 사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4시 20분께 황룡면에서 밭작물 침수 등의 민원이 있었고 장성지사는 오후 6시까지 잠시 방류를 중단하자 황룡강 수위도 점차 잦아들었다.

장성지사는 이후 장성군 상황실과 장성소방서, 장성경찰서 등과 함동점검반을 가동해 방류량을 줄였다 중지했다를 반복하며 수위조절에 나섰고 가까스로 황룡강 범람 위기를 넘겼다.

김재진 장성지사장은 “전국적인 수해에도 장성은 다행히 순간 강우량이 많지 않아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면서 “장성지사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더욱 긴밀한 대응으로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아직 장마전선이 남아 있는데다 7월말 태풍 독수리가 상륙할 예정이라 안심할 수 없다 지역민들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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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2023-07-28 09:32:14
그럼하천변에 허가한 자체가 비상식적이죠 장성두 적폐청산 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