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남면 삼태리 서태마을에 도시가스 공급하기 위해 노선 계획을 세웠으나 사유지를 통과하지 못해 노선을 변경하면서 가스공급에서 누락된 가구들이 발생, 반발이 일고 있다.
장성군은 남면 서태마을에 도시가스 공급 계획을 세우면서 당초 나노산단-삼태로 133-산 138을 경유하는 공급노선을 세웠다가 이 노선이 사유지를 통과하는 까닭에 나노산단-쿠팡-서태마을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변경 했다.
그러자 기존 노선에서 제외돼 도시가스 공급 받지 못하게 된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 이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을 못 받게 된 10여 가구의 주민들은 선로 변경으로 다수의 주민들과 산단 영세 업체가 당연히 누려야할 도시가스 공급혜택을 받지 못해 소외받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 11일과 19일과 두 차례 국민신문고에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성군에 대해 “장성군이 도시가스공급계획을 세우면서 선로를 위치하는 사유지를 군이 매입하던지 사전에 사용 허가를 내든지 했어야 맞다”며 “이제 와서 다른 지역으로 변경하면서 원래 가구를 제외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민원이 빗발치자 장성군은 뒤늦게 추가 선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태리 583-2, 572-1번지의 노선을 변경해 신규로 삼태리 574-4, 576-25, 576-4, 475-12번지 등을 통과하는 340여 미터 길이다.
공태복 과장은 25일 취재진에게 “군은 가능한 한 모든 주민이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올해 말 추경 예산안을 편성, 마을을 통과하는 추가 선로를 설치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