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스마트폰 없이 살아보면 어떨까?
장성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덕진)는 스마트폰이 아닌 대안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화합과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2023 가족치유캠프”를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진행했다.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저연령 캠프로 20가족이 함께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부모-자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자신의 인터넷 사용 습관 등을 알아보고 이에 다른 감정변화와 대응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나 전달법 등 의사소통능력을 배울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저연령대상 프로그램인 만큼 교육의 집중력을 높이고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쌍방소통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스마트폰 대안활동으로 함께 어울리며 흥겹게 놀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 공동체 놀이 등으로 캠프의 즐거움을 더했다.
캠프에 참여한 부모는 “가족 규칙을 통해 일요일은 스마트폰 없이 지내는 날로 정해서 캠프에서 돌아온 날 하루 종일 아이와 신나게 놀았어요. 너무 감동이고 행복이고 캠프를 통해 아이가 더욱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를 진행한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덕진 센터장은 “2020년도에 우리 기관에서 실시했던 위기청소년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의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이 타 연령층에 비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