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백양사 순례길 떠나볼까?"
"가을엔 백양사 순례길 떠나볼까?"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9.0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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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백양사-천진암, 백양사- 청류암 순례길 소개

 

무더웠던 여름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가을이 찾아 애기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백양사 순례길을 떠나보자.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스님)이 장성 백양사 인근 순례길을 개발하고, <장성 참사람의 길> 리플렛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양사 백암산은 정도전·정몽주와 같은 유명한 문장가들이 백양사 쌍계루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글을 남긴 명승지였다. 또 한국 근대 불교의 개혁자 만암스님과 ‘참사람운동’으로 유명한 서옹스님이 주석하며 선풍을 날린 선불교의 중흥지이기도 하다.

새로 개발된 ‘장성 참사람의 길’은 백양사 역사와 문화를 직관할 수 있는 두 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먼저 ‘매화의 향기 순례길’은 일주문부터 백양사의 고불매(고불총림을 의미하는 매화나무), 촬영명소인 쌍계루,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정관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천진암 등을 순례하는 4.4km, 2시간 거리이다. 또한 ‘수행의 향기 순례길’은 백양사의 전설이 전해지는 약사암, 만암스님과 서옹스님이 수행했던 운문암·청류암을 순례하는 코스로, 8.2Km 거리이며 약 5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포교원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개의 순례길을 개발하였고 2023년도에는 <예산 경허·만공의 길> <서산 백제미소의 길> 등을 선보였다. 순례길 팜플렛은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포교-포교자료-법회와설법-문서 메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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