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장성읍 주민총회 성황 “직접 민주주의 실천”
제3회 장성읍 주민총회 성황 “직접 민주주의 실천”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9.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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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 유권자 7.6% 투표 참여 ‘진정한 주민자치 꽃피워’

‘개미장터축제’ ‘반려동물 에티켓운동’ 등 과반 얻어 통과
제3회 장성읍주민총회가 16일 오전 장성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8세 이상 장성읍주민의 7.6%인 848명이 참여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3회 장성읍주민총회가 16일 오전 장성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8세 이상 장성읍주민의 7.6%인 848명이 참여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장성읍 주민자치회(회장 기세연)가 16일 오전 장성군민회관에서 ‘2023년 제3회 장성읍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장성읍주민총회는 13,400명의 인구 중 투표권을 가진 11,300명의 18세 이상 유권자 가운데 7.6%인 848명이 표결에 참여하는 놀라운 참여율을 기록했다.

한해의 성과를 주민께 보고하고 다음해 사업을 심의, 상정하는 주민총회는 법적으로 투표권을 가진 주민 1% 이상이 참여하면 주민의 뜻으로 간주하여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주민자치사업으로 실행된다.

장성읍주민자회는 21년도에 출범, 첫해는 코로나로 비대면 총회로 열렸으며 현장 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날 상정된 의제는 5건이었으나 주민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은 ▲개미장터축제 개최(661표, 78%) ▲문불여장성 품격 높이기 운동(492표, 58%) ▲황룡강변 반려동물 에티켓 지키기 운동(618표, 78%) ▲장성공원 리모델링사업(679표, 80%) 등은 통과됐으나 기삼연 의병운동 재현 사업은 422표로 49%에 그쳐 탈락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식전공연으로 장성읍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전통무용, 고고장구, 노래교실 수강생들이 출연했고 장성고 재학생 황나래 양의 가요 열창이 이어져 주민의 흥을 돋웠다.

이어 10시부터 열린 주민총회에서는 안건 상정에 이어 2023년 주민자치회 활동 경과보고, 상정된 의제설명, 투표결과 발표순으로 진행되어 풀뿌리 직접민주주의의 실현하는 현장이 됐다.

장성읍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를 앞두고 설문조사를 통하여 주민들의 생활불편 및 건의사항, 정책제안 등을 수렴하고, 5대 안건을 상정하여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마트, 병원) 및 장성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 전남도의원과 최미화.김연수 장성군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한종 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총회에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참여해주신 장성읍 주민들과 총회 준비로 고생하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사업들이 주민들의 뜻이 담긴 사안으로 보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세연 장성읍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표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총회에서 결정된 사업들을 열심히 수행해 더욱 살기 좋은 장성읍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총회는 18세 이상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으로 사업의 기획부터 결정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각 분과별로 발표한 의제설명회에서는 상정된 의제의 목적과 실행계획을 설명하여 주민의 관심을 모았다.
각 분과별로 발표한 의제설명회에서는 상정된 의제의 목적과 실행계획을 설명하여 주민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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