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파크골프협회 직선제 무산에 성명서 '반발'
장성파크골프협회 직선제 무산에 성명서 '반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10.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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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협회 이사회 긴급 의안서 찬성 2, 반대 6
지난달 26일 황룡강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2회 장성군지체장애인 지회장배 파크골프대회 모습
지난달 26일 황룡강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2회 장성군지체장애인 지회장배 파크골프대회 모습

장성파크골프협회(협회장 이연기) 일부 회원들이 주축이 돼 회장 직선제를 추진하다 부결되자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23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긴급의안으로 규정변경(회장 직선제)의 건을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토론 후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총 8명이 참여해 변경안 찬성 2, 반대 6명으로 부결됐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이사들은 “모든 체육단체(장성관내 체육종목 단체)가 모두 대의원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도 현행규정대로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협회장에 뜻을 둔 4~5명의 후보자를 단일후보로 압축해 선거 없이 추대키로 힘을 모으자, 새 집행부가 결정된 후에 장성군파크골프도 회원제 운영을 적극 검토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자 그동안 직선제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290여명(장성 파크골프 협회 개별클럽회원 400여명)의 회원들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18일 열린 이사회의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협회장 직선 선출을 통한 조직 강화와 정통성 확보에 책임을 다할 것을 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들 회원은 “협회 규정 제 20조 3호에 이사는 15~20명 이내로 구성토록 돼 있는데 재적이사가 10명인 현재의 이사회에서 의결된 안건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현 이사 및 임원들은 현 회장이 임명한 직책이사들만 구성돼 의결권의 정당성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제목: 장성 파크골프협회 이사회에 부쳐

2023.10.18일에 개최된 장성 파크골프협회 이사회는 원천 무효임을 천명합니다.

첫째: 협회 규정 제20조 3호에 이사는 15~20명 이내로 구성토록 되어 있는데 재적 이사가 10명으로 이 규정에 정면으로 위배되어 이사회 구성 자체가 흠결이 있어서 당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모든 안건도 무효입니다.

특히 이사 및 임원은 각 클럽을 대표할 수 있도록 배분 구성되어야 할 것인바 현 이사회는 회장이 임명한 직책이사들로만 조직되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자체가 정당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의결도 무효라고 주장합니다.

둘째: 금반 이루어진“장성 파크골프 연합회장 직선을 위한 청원서”는 소속회원 290명 회원들의 정당한 청원임에도 불구하고 이사 몇 명이 긴급의안 규정변경(회장 직선제)를 부결시켰다는 것은 장성 파크골프 회원들의 의사를 정면으로 배척 해버린 상식이하 폭거를 자행하였습니다.

따라서 금반 이사회는 원천 무효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규정에 맞는 대의원회를 구성하여 직선제를 실현할 수 있는 제 규정을 정비 또는 개정한 후, 직선 선출을 통한 조직 강화와 정통성 확보에 현 집행부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 10. 20

장성 파크골프 연합회장 직선을 위한 모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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