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남도와 손잡고 만원주택 건립한다
장성군, 전남도와 손잡고 만원주택 건립한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10.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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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당 40~50호...매년 2개 시군 공모 방식, 장성청년센터 건립도
사진은 올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화순 만원아파트
사진은 올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화순 만원아파트

장성군이 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사업과 청년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올 봄 화순군에서 시행해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만원 주택 사업이 전남도의 전략 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인구소멸지역인 장성군도 포함돼 기대감을 주고 있다.

24일 장성군의회 군정질의 답변에서 최미화 의원이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환경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묻는 질문에 김한종 군수는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청년전세보증금반환 보증료 지원사업 등 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성군 관계자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전남도의 추진 일정에 따라 이뤄질 뿐, 정확한 착수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만원주택은 전남도가 지난 9월 청년층의 학업, 취업, 육아와 결혼생활 등 사회활동안정을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임대료 1만 원) 건립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전남도 계획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전남 16개 시군에 1,000호를 건립한다. 50호 이상 건립하려면 비용을 해당 시군이 부담토록했다. 각 시군당 40~50호이며 해마다 2개의 지자체를 선정한다. 건립규모는 청년형 24평과 신혼부부형 34평이며 청년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공사비는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맡고 토지는 각 시군에서 제공한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례안을 올 12월 중에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군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청년들을 위한 소통 창구,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문화•예술 공간인 청년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5억 원으로 장성읍 군민회관 인근에 600㎡, 2층 규모로 2024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완공 목표다.

군은 농업, 일자리, 결혼,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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