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전 장성군 의원이 지난 30일 이준호 소장의 뒤를 이어 장성군 세종사무소장에 임명됐다.
김 신임 소장은 임명된 즉시 서울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해 2024년도 국회 예산안 심의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쪽지예산 확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매년도 예산부족으로 긴축재정을 펼치면서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예산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한 푼이라도 더 가져오려는 의원들의 쪽지예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올 연말까지 서울과 장성을 오가며 예산안 확보에 주력하며 내년께 세종사무소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정부와 전남도의 장성군 예산확보 및 대외적인 장성군 발전과 홍보를 위한 중책을 갑자기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된 만큼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성군 세종사무소는 민선8기 김한종 군수 취임 후 새로 신설된 조직으로 국회 및 중앙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 국책사업 정보 및 입법사항 자료 수집, 각종 공모사업 예산확보, 장성군정 홍보 등의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종사무소장은 지방행정 6급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기는 임명된 후 2년으로 업무의 연속성, 근무실적에 따라 총 근무 기간 5년 범위 내 연장이 가능하다. 초대 세종사무소장을 맡았던 이준호 전 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8월 23일 의원면직(본인의 원에 따라 공무원 직분을 소멸하는 일) 처리됐다.
김 소장은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 졸업/ 장성군 체육회 이사/ 장성하이텍고등학교 운영위원/ 장성군의회 의원(산건위원장, 행자위원장)/ 장성군민신문사 대표/ 이개호 국회의원 보좌관/ 김한종 도의회의장 비서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