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삶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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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12.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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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기 장성군 노인대학 79명 어르신 졸업식 열려
1998년부터 1,900여 졸업생 배출…85% 넘는 출석률

사)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지회장 반강진)가 30일 제32기 장성군 노인대학(대학장 정진필)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노인대학을 졸업한 79명의 졸업생들은 지난 학사 일정동안 서로 웃고, 응원하며 한 자리에서 함께 배움을 같이했던 학우들에게 서로 수고했다는 격려를 전하며, 앞으로의 일상에도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삼계면의 김수열(70) 어르신이 졸업생 대표로 졸업장을 받았으며, 학생의 이해증진과 대학발전에 노력한 김수열 학생회장과 이임순(71 황룡면) 총무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또 박장수(78 장성읍), 전채숙(79 남면), 이연임(81 동화면), 김병주(91 남면), 고재원(77 진원면), 이석운(84 삼계면), 선재혁(86 남면), 김범선(80 동화면) 어르신은 건강상을 수여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 정진필 노인대학장은 회고사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매사 긍적적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친지들과 즐겁게 소통함으로써 주변 사회에서는 존경받고, 집안에서는 사랑받는 어르신이 되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반강진 회장은 축사에서 “이후로도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시길 바라며, 장성노인대학 졸업생으로서 어디서나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성군 노인대학은 지난 1998년에 정원 40명으로 개강, 부정기적으로 운영해오다, 2002년부터 같은 정원에 년2회 학기를 운영했다. 2008년부터 현재와 같이 년1회 학기와 정원80명으로 운영, 지금까지 1,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81명의 입학생을 선발해 총 17회 40시간의 강의와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강의는 인문학 중심으로 전남대 송인성, 박영걸, 나경수, 정진필 명에 교수와 동대학 김일태 석좌교수, 범희승 의대 교수, 장남희 중어중문과 교수, 안기완 농과대학장, 김병조 조선대 특임교수, 공영갑 전 장성문화원장, 김형곤 환경운동가, 변동빈 장성군민신문 대표의 강의가 있었다.

이번학기 졸업생들은 85%의 출석률을 웃도는 등 진지하고 성실했으며 강의시 필기를 하는 등 수강태도나 학습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졸업생들이 쓴 수필을 졸업기념 책자에 수록해 졸업생들과 가족들이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꾸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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