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흥 폭발한 전국노래자랑 장성군편 성료
“뭔 애들이 저렇코롬 춤을 잘 춘다요”
“머리는 또 어떻소. 알록달록 하니 귄있구만이라”
9일 장성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장성군편 녹화 현장은 이색적인 출연자들로 흥이 넘쳤다. 전국노래자랑에서만 볼 수 있는 구수한 사투리, 재치 있는 복장과 춤, 특별한 사연들로 가득했다. 지켜보는 관객은 녹화 2시간 동안 웃음과 춤으로 호응하며 즐겼다.
5인조 그룹으로 구성된 랄라시스터즈는 재치와 입담으로 청중을 웃겼다. 그룹 크레용팝을 연상케하는 트레이닝복부터 눈을 사로잡았다.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사투리로 콩트를 진행한 딸기농가팀, 군복차림의 삼계고 부사관학과 학생팀, 참가자 중 가장 어린 초등학생팀, 다섯 명의 자녀로부터 응원을 받으며 참가한 농부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감동을 더했다.
MC 김신영의 진행도 즐거움을 보탰다. 악단과 관객을 오가며 특산품을 먹여주거나 참가자가 준비한 때 수건으로 묵은 때를 벗겨주겠다며 달려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장성군편은 주최측 추산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팀은 7일 예심에서 참가한 190팀 중 본선에 진출한 16팀이다. 이번 녹화분은 내년 1월 7일 정오 12시 방송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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