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새해 비전 ‘화합과 포용, 그리고 정진’
장성군 새해 비전 ‘화합과 포용, 그리고 정진’
  • 장성투데이
  • 승인 2024.01.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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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 시무식서 … 군민 화합, 민의 수용 강조
카카오 데이터센터,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올해 착공
국립심뇌혈관연구소, 황룡강 국가하천 승격 지역발전 기회

장성군이 2일 시무식에서 2024년을 ‘화합과 포용 그리고 정진’의 해로 선포했다.

시무식에서 김한종 군수는 “올해도 11개 읍면을 방문하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화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안건은 관련부서의 논의를 거쳐 최대한 포용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논쟁과 토론이 민주주의의 밑거름이라면 포용은 햇빛”이라며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잘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는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는 ‘정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장성 카카오 데이터센터,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올해 착공한다”고 강조했다.

‘장성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기반 산업의 필수시설이다. 사업은 올해 10월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다. 시설은 3만 3000㎡, 40MW(메가와트) 규모를 갖춘다. 이 사업으로 고용 창출과 첨단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아열대작물 재배 전략의 중심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첫 삽을 뜬다. 사업비 350억 원 전액 국비로 농촌진흥청이 건립하며, 아열대작물 재배 실증과 연구, 기술개발 등을 담당한다. 시설은 종합연구동, 육묘온실, 자원보존온실, 저장선별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장성산 식재료와 지역 특화음식의 가치도 높인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해 체결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씨제이(CJ)푸드빌과의 업무협약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축산업, 지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겠다”면서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사업’은 5개 권역에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의 타당성 분석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수행 중이다.

관광 콘텐츠도 차별화한다. 전남대표축제에 4회 선정된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비롯해 장성호, 축령산, 백양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지역 명소의 가치를 극대화해 ‘장성 관광 전성시대’를 연다.

교육과 복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기당 200만 원씩 8학기를 지원하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청소년 수당, 초‧중‧고교 입학 축하금 지급을 이어가는 한편, 목욕과 이‧미용으로 한정된 효도권의 사용처를 확대해 ‘건강권’으로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를 향한 중장기 핵심사업에도 집중한다.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계획대로 2027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질병관리청과 긴밀하게 협조한다. 김한종 군수는 “충북 오송, 대구와 첨단의료산업 핵심도시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치유경제 창출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동력을 확보하겠으며, 경쟁력 있는 장성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황룡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군수는 “올해부터 황룡강의 관리를 환경부가 맡게 된 만큼, 체계적인 홍수 예방은 물론 황룡강 정비에 소요되는 군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거시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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