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개호는 찐명입니다! 의리 하나로 살아온 이개호, 여러분이 지켜주실거죠?”

4일 오후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개호 국회의원(담양·영광·함평·장성) 의정보고회에서 이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를 지지했고 앞으로도 민주당을 지킬 사람은 본인임을 강조하며 군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책위원회 의장에 선임돼 민주당의 총선공약 마련과 선거전략을 짜는 등 당 지도부 역할 수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친명계로 잘 알려진 정청래 최고위원이 함께 참석해 자칭 ‘찐명 감별사’임을 자처하고 “이개호 의원이야말로 찐명이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장성까지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2023년부터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 대표발의를 비롯해, 장성군민의 16년 숙원이었던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유치하는 데 큰 힘을 보탰으며, ▲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 ▲영광 e-모빌리티산업 기반구축, ▲담양 국립정원문화원 건립 등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대형 국비사업을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24년 예산 심의과정에서 ▲4개군 총 12개사업(2,789억원 추정) 국비예산 85억원을 신구 또는 증액 했으며, ▲2023년 장성군 지역현안 사업과 재난안전사업 수행을 위한 특별교부세 7개 사업 43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국립기관 유치를 비롯한 도로와 수리시설 등 어렵게 첫 단추를 꿴 대규모 국비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독려와 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도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개호 의원과 ‘동지적 관계’를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정책위 의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이개호 의원은 민주당의 상징이자, 깃발이다”고 추켜세우고, “이런 분을 지역사회는 잘 활용하고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피습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보낸 축하메시지가 영상으로 상영됐으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서영교 최고위원이 보낸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한편 4일 오후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는 주민과 민주당원 등 경찰추산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고재진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이 의원을 격려했다.

최현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