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돋보기] 장성군 청렴도 1등급은 누군가의 과대망상
[군정 돋보기] 장성군 청렴도 1등급은 누군가의 과대망상
  • 김영균 기자
  • 승인 2024.01.15 09: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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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가 신년맞이 주민과의 대화에서 장성군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임기 내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권익위에서 해마다 공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는 22년도 평가부터 외부업무(민원인등 업무 상대방 대상)의 부패수준인 외부체감도와 내부 조직운영(내부직원 대상)의 부패수준인 내부체감도를 가산 합산한 청렴체감도(60%), 각 기관의 반부패 시책 추진 실적에 대한 정량. 정성평가와 내부구성원 설문조사를 통한 시책 실효성 평가를 합산한 쳥렴노력도(40%), 그리고 각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평가하는 부패실태(10%감점)를 더하여 수치화한 점수로 전체 기관을 1~5등급으로 분류하여 발표하고 있다.

장성군은 김군수 취임 후 첫 1년간의 군정 운영을 평가받은 23년도 행정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받아 종합점수에서 2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청렴노력도는 유두석 전군수 재직시절인 22년도 청렴도 평가에서도 2등급 성적을 받았다.

장성군은 보도 자료를 내고 민선8기가 출범한 2022년도 평가에서 7년 만에 2등급 회복을 한데 이어 2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국 군단위 지자체 평균과 비교하면 4.3점이 높다며 자화자찬를 하였다.

하지만, 눈에 띄는 부분은 장성군 내부 공무원과 외부 민원인이 최근 1년간 장성군정에 대한 부패인식과 경험의 설문 결과인 청렴체감도 4등급 평가다. 이는 전국 157개 시,군 지자체 중 하위 33%에 속하는 성적이다. 21년도 까지 장성군은 대체 적으로 내, 외부 종합 청렴평가에서 종합성적 3등급을 유지했다.

김군수는 외부민원인 평가(70.4% 반영)와 내부공무원 평가(29.6% 반영)를 합산한 청렴체감도에서 4등급이라는 성정표를 받고도 특단의 조치가 없이 임기내 청렴도 1등급을 호언하고 있다. 그저 바란다고 되는 게 아닌데 말이다.

기자는 감히 예단하는데 김군수의 바람은 그저 바람으로 끝날 확률이 크다.

지금 장성 민심이 어수선하다.

국가적으로 경제가 침체기에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지역 내 사업체를 가진 많은 분들이 참으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한다.

장성군청에는 군수실에 부속해서 직소민원실이 달려있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김군수를 찾아가 민원해결을 요청하지만 김상복 실장을 만나보라는 답변만 반복한다고 한다.

직책이 민원실장이니 당연한 일이라 여길 수 도 있겠지만, 어렵게 약속을 잡고 군수를 찾아가 수의계약 하나라도 부탁하면 모든 계약이 김실장의 손에서 좌지우지 된다는 지역 업체들의 하소연은 어제 오늘의 일만이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

장성군 의회 의장까지 지냈던 김상복 직소민원실장은 골수 민주당원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으로 4번의 군수 선거를 치렀던 유두석 전군수를 지지했던 주민이라면 김 실장과의 만남 자체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투표권이 있는 장성군민이 선출직 군수도 아니고 정무직  직소민원실장에게 고개를 조아려야만 하는 것이다. 고개만 숙여서 될 거라면 다행이다.

김 군수는 군민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열린 군수실 이라 말하겠지만 군수 손에서 해결되는 건 없고 모든 민원은 김실장의 의지에 달렸으니 김군수는 생색내고 살생부는 김실장 손에 있다는 지역 내 입소문은 허튼 소리만은 아닌 모양이다.

장성 군정의 실상을 알고 있는 지역 사업체 대표들과 소속 공무원들이 어떤 심정으로 청렴도 설문에 응할 것인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기자의 귀에 들리는 군민들의 신음소리가 장성군수에게도 들리겠지만 군수의 귀에는 특별한 필터가 달린듯하다.

언제까지 편 가르기를 할 것인지 김한종 장성군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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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2024-01-19 22:03:19
계약따는사람 따로 계약하는사람 따로 일하는사람따로~
1000만원짜리가 500만원이 되는 재무부처의 마술~
조사해야한다!

장성군민 2024-01-18 17:17:30
장성에서는 청렴이라는 단어를 잘써야할것이다 우리 장서에는 백비가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곳이다 김한종 군수님 본인이 청렴하다고 평가해서는 안될듯 할것이고 직소민원실장이라는 단어는 김한종군수님이 신설한 부서인 줄 알고있으며 이러한자리를 군민의 검증없이 위촉된것이 문제인듯 하다 물론 군수님 소관이지만 군민을 위해서는 한번쯤 고려해 봐야 할듯하며 그 직책을 가진자는 군민의 민원을 아우러 봐야할것 같은데 그렇게 권력을 휘두르면 박근혜 정권때 최순실과 다름 없을듯하며 군민을 우습게 아는것이고 김한종 군수 또한 박근혜와 다름 없을것이다 참으로 우려되는 우리장성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