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 마다 “내 얘기도 좀 들어주쇼!”
가는 곳 마다 “내 얘기도 좀 들어주쇼!”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1.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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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 주민과의 대화 11개 읍면 주민 호응
장성군, “주민 뜻 반영해 1년에 2차례로 늘릴 것”

신년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군민과의 대화는 각 읍면마다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같은 문제를 건의한 주민, 사소한 질문을 넘어 정책적인 질문을 던진 군민도 있었으며 실현 불가능한 건의를 한 주민도 있었다. 김한종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때만이 아니라 필요할 때면 언제든 면장과 읍장을 찾아 건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기회를 늘려 1년에 2번 개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읍면별 주요 건의사항과 답변을 간추린다.

◇남면

김영중 면장은 새해 면정 방향과 중점 추진 사업으로 ▲도농복합 행복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행정 추진, ▲효율성 높은 남면문화센터 운영,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 지속 추진, ▲공중목욕장 건립사업 추진, ▲‘나눔우체통’ 운영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조속한 그린벨트 해제 등을 촉구했고 김한종 군수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원면

최정순 진원면장은 면정보고에서 ▲학림지구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을 현안사업이자 중점 추진사업으로 꼽았다. 또 ▲율곡, 산동, 상림리 농업시설물 정비 사업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책사업으로는▲‘사랑 가(家)가꾸기’ 주거수선 봉사단 운영과 ▲웰컴투 진원골 사업 등을 추진해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섬김 면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전차포사격으로 인한 주민피해 보상을 요구했고 김한종 군수는 군부대와 재차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북일면

이행재 면장은 “북일면은 편백나무숲 축령산과 옛 정취 가득한 영화마을, 서능 정려비가 있는 효(孝)의 고장”이라고 소개하고, “주요현안사업으로 신흥 배수개선사업과 북일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주거와 영농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시책사업으로 ‘내손으로 꾸미는 소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금곡영화마을을 품격 있는 문화관광지 조성을 위해 마을 인프라를 잘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북이면

류현성 북이면장은 면정보고에서 “주민자치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으로 틈새 없는 체감형 복지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히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적극 추진해 ‘함께 만드는 북이면, 함께 행복한 면민’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달성저수지 데크길과 연계한 마을산책로 개설 등을 요청했다.

◇황룡면

강대익 면장은 면정보고에서 현안사업으로 ▲황룡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월평리 일원 2개소) ▲황룡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행정복지센터 청사이전(기본계획수립용역 실시) ▲황룡우시장 이전 ▲선비문화 육성사업 등을 설명했다.

건의사업으로 ▲황룡강 둔치 체육광장 조성(산책로, 체육시설, 소통광장으로 조성)을 소개하고 ‘깨끗한 황룡면, 다함께 나아가는 황룡면’ 비전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황룡시장 특성화, 행정복지센터 이전 등을 건의했다.

◇장성읍

문경배 읍장은 읍정보고에서 “장성읍은 장성호 수변길과 황룡강 등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업과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장성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안사업으로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교통편의 증진, 장성읍 상권 활성화 기대), 시책사업으로 ▲릴레이 희망산타 운영, 건의사항으로 ▲경로당 고정형 소파 설치사업 등을 설명했다.

축산농가에서는 조사료 지원을 요청했으나 김한종 군수는 제조업체 문제로 더 이상 지원은 어렵다. 대신 다른 부문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계면

안보현 면장은 면정보고에서 “삼계면은 장성서부권의 중심지로 발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고 소개하고, “기본이 바로 선 더 큰 삼계면 구현, 촘촘한 복지 정책, 잘 사는 농촌, 모두가 행복한 삼계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현안사업으로 삼계면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삼계면 주산리 일원 주차장 등 군비 20억 원-주민들은 상무평화공원 축구장 진입로 조성을 건의했고 김한종 군수는 수변도로 확장으로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삼서면

김수영 면장은 현안사업으로 ▲삼서~광주 경계간 연결도로 개설-1.2km 구간 폭 8미터 2차선으로 확장, 사업비 40억 ▲마령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석마리 마령마을~석령마을 500m 구간 폭 8미터, 사업비 15억 ▲유평천 하천 재해예방사업 ▲잔디예지물 처리장 진입로 확포장 사업 ▲수양리 잔디특화공원 조성사업 ▲대곡리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면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책사업으로는 ▲삼서권역 중심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어르신 건강과 복지, 위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삼서면 공중 목욕장’ 연내 준공 ▲마실길 건강 걷기대회 ▲파크골프대회, 면민의 날 행사 개최로 면민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드림빌 포함 소재지 주변 마을에 도시가스 설치를 건의했다.

◇동화면

신정숙 면장은 현안사업으로 동화~서삼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공사 - 5.98km 구간 4차로-대도시권 순환도로망 확충으로 물류비 절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책사업으로는 면민 안전의식 업(UP) 네트워크 추진 - 보이스피싱, 화재, 사고 등으로부터 면민의 소중한 재산과 안전 제고, 안전사고 선제적 대응, 주민의 안전의식 고취 등을 소개했다.

건의사업으로 동화면 다함께 공유 조리센터 건립 - 행정복지센터 내 20평 규모, 사업비 2억5천만 원, 군민들과 함께하는 조리센터 신규 건립 - 기 시행하고 있는 동화면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등 지원식품 전달 시 조리 및 임시 보관 공간 부족으로 지역봉사자 등 면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효율적인 공공시설 활용방안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설립 등을 건의했고 김한종 군수는 올해 실시설계예정으로 2025년 완공해 입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삼면

한태현 면장은 현안사업으로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 자연재해 위험 해소를 위해 서삼면 장산리와 장성읍 안평리 일원 둥글냇가 개천 교량 설치와 서삼천 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배수로 정비 - 금년 3월 착공, 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환도로망 확충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책사업으로 우리마을 동행택시 ‘서삼사랑 택시’ 운영 - 이용대상 범위 확대, 취약계층 거동불편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월 1회 사용 가능, 주민 이동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개했다.

주민들은 축령산 테마공원 건립을 건의했고 김한종 군수는 현재 산림문화체험마을 기본계획 용역 중에 있다. 타당성 등 단계별 사업 검토, 국도비 사업비 신청해사 추진하려한다. 편백 최대 조림지인 축령산 장성의 미래먹거리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하면

오혜림 면장은 현안사업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환경 조성 - 2023년 으뜸마을 가꾸기 우수상 수상, 2024년 마을안길 정비와 용배수로 정비 10개소,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7개소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 북하면 신성리 145번지 일원, 18홀 규모, 사업비 56억원, 올해 10월 착공, 2025년 준공 -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생기 있고 활기넘치는 북하면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책사업으로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클린하우스 지원 - 5월~8월 중 주택에 집중방역, 소독서비스 실시 -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개했다.

주민들은 남창마을 진입로가 없어 개발에 제한을 받고 관광객 유치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건의하자 김 군수는 조계종 소유 땅이 있어 백양사 측과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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