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호남텃밭 “민주당공천은 곧 당선” 과연 그럴까?
[발행인 칼럼] 호남텃밭 “민주당공천은 곧 당선” 과연 그럴까?
  • 장성투데이
  • 승인 2024.01.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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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천 발행인
박경천 발행인

국무총리에 집권여당 당 대표까 지 승승장구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함께했던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리고 이른바 ‘이낙연 신당’인 ‘ 새로운 미래(가칭)’가 공식 창당을 선언하며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 개혁주의’를 정당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내세웠다.

새로운 미래 중앙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16일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 취지 문을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오늘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창당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적 대안과 정책을 구현 할 수 있는 실력있는 정치세력에 문호를 활짝 개방 하겠다”면서 “새로운 미래는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모두 졌다. ‘100년 집권’을 운운했던 당이 고작 5년 만에 야당으로 돌아 갔다. ‘뜨거운 촛불’로 얻은 정권을 ‘오만’으로 내줬다.

반면 국민의 힘은 모두 이겼다.

하지만 반년도 안 지나 윤 대통령에 의한 ‘사당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중앙 권력은 ‘윤핵관의 힘’ 이란 조롱을 듣고, 교체된 권력들은 국민의 안위보다는 전 정부 지우기에 몰두 했다.

국민은 실력 없는 정치 권력을 바라지 않는다. 윤석열과 이재명의 터널을 먼저 빠져나오는 쪽이 차기 총선을 이길 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 정권은 유한해도, 실력 있는 정당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영광군 법성면에서 태어났으며 군대 전역 이후에는 한국토지신탁에 입사후 동아일보로 이직하여 기자 생활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기자 생활 당시 취재를 하면서 민주당과 김대중 대통령과의 친분을 쌓으며 거듭된 정계 입문 요청을 거절하다가 총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낙연 위원장은 전남의 지역구와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소 속으로 5선을 지냈으며 2014년 전라남도 도지사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국무총리에 취임하여 역대 최장수 국무총리로 기록되었다.

그러는 그가 탈당을 공식화하자 민주당 광주.전남 현역 국회의원 등이 당원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등 선 출직 공직자들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상황에서 야권 분열은 김대중 정신과 어긋나는 길이며, 민주당 정신을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호남에서 민주당이라는 이름만으로 호의호식한 사람들이다. 선거 때만 굽신대고 당선되면 목에 깁스 자세하는 오만한 자들이었다.

그렇다면 이낙연 신당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준석 신당은 어떨까? 이들 신당은 많아야 지역구에서 10석 미만일 것이다. 그렇다면 신당은 거대한 태풍을 일으키는 신당이 아니라,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신당은 우리 호남사람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 질수 있다는 강한 장점이 있다.

그동안 호남의 투표성향을 보면 “ 민주당공천이 곧 당선” 이었다.

그래서 과거에 민주당 단독후보 일 경우 투표율을 보면 저조하기 짝이 없었다.

막말로 투표할 사람, 인재가 없던 것이다.

이낙연 신당 창당으로 인하여 호남 민주당 의원 및 선출직 들중 몇 몇은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 과거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의당처럼 역풍을 맞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동안 호남사람들은 민주당 국회의원 및 선출직들에게 적대적 반감이 만만치 않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당이나 다른 나라의 정당 형태도 비슷하겠지만 창당은 창당 주역들 소유의 정당 이지 국민의 정당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당 운영 중에 핵심인 공천권을 당원에게 주는 정당, 당 공천 심사위원회에서 해당지역 당원이 선출하여 공천을 만드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며,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취지와 아울러 ‘포용적 중도 개혁주의가 제대로 실현될수 있는 정당, 이낙연 신당에게 빌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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