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조직, 행정국·건설국으로 재편
장성군 조직, 행정국·건설국으로 재편
  • 장성투데이
  • 승인 2018.07.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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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기준, 4급 서기관 자리 늘어 인사 숨통
군의회 통과되면 7월말 대대적 승진 전보 예상

민선 7기를 앞두고 장성군청의 대대적인 행정기구 조직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 조직개편안은 지금까지 군수-부군수-기획감사실로 수직적 구조였던 직제안이 군수-부군수-양(행정국, 건설국) 국장 체제로 재편된다는 의미다. 국장으로 임명될 4급 서기관의 자리도 둘로 늘어나 승진요인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장성군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국의 지자체가 모두 해당되는 사안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자치단체의 인구 수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정조직을 실·국 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 '시·군·구의 기구설치 및 직급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라 현재 과 단위로 행정조직을 운용하는 전남도내 모든 군이 실·국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에만 국을 둘 수 있었으나 전국의 모든 시·군·구가 국을 둘 수 있도록 한 것. 행안부의 이런 취지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대민 업무를 집중과 분산이라는 원칙에 효율적으로 대처,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따라 장성군은 올 상반기에 조직개편을 위한 행정예고를 끝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자체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의회 상정만을 앞두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군수 직제 아래 2국, 1담당관, 11개 과로서 골격을 갖추었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 사업소, 읍면장 등은 부군수 직제 아래 편제된다. 4급 서기관으로 보할 수 있는 국장급은 행정국장과 건설국장으로 이원화된다.
이번에 국이 신설되면 4급 서기관 직급에 과장 2명이 국장을 맡게 돼 2개 과장 자리가 새로 생기고, 실·국 아래 과 조직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행정국장 소관으로 주민복지과, 문화관광과, 환경과, 민원봉사과, 재무과, 총무과 등이 편재되고 건설국장 소관으로 재난안전과, 경관도시과, 경제교통과, 고용투자정책과, 산림과 등이 편재될 예정이다.
현재의 기획감사실은 그 특성상 양국 산하에 직접 편재되지 않고 별도의 기획감사담당관 체제로 부군수 직속 기구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같은 직제안은 민선 7기와 맞물려 시작될 장성군의회가 개원되면 7월 안에 본격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의회는 5일 열릴 임시회의에서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7월 말 안에 임시회가 열릴 전망이다.
한편, 김형근 전 기획감사실장의 공로연수 관계로 7월 1일자로 전보발령된 안영갑 신임 기획감사실장은 군의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때까지 당분간 실장직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7월 중순까지 부서별, 읍면별 근평이 이루어지고 하순경에 종합집계가 마무리 되면 조직 개편안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가 예고 된다.            
/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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