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새마을회가 창립 40년 만에 회장 선거를 치를지 이목이 집중됐으나 후보등록을 예고했던 김춘식 전 장성시민연대 대표가 등록을 포기하면서 신임 장성군새마을회 회장은 김수권(55) 전 자유총연맹 장성군지회장이 단수 등록했다.

김 전 자총 회장은 29일 군 정기총회 대의원이 찬성의사를 표하면 추대 형식으로 정식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자총 회장이 장성군새마을회 회장으로 추대되면 2월 2일 있을 전라남도새마을회 회장 선거 참여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할 전망이다. 공식 임기는 올 2월부터 3년 후인 2027년 정기총회까지다.

김춘식 전 장성시민연대 대표는 25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새마을회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 지역사회에서 후배와 경쟁하면서까지 지회장 자리를 다투는 것은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아 후보등록을 포기했다.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지역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을 것으로 알고 그 때 힘을 보태겠다”며 등록포기 이유를 밝혔다.

1984년 3월 5일 새마을운동장성군지회로 출범한 장성군새마을회는 김재형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자조·자립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제창하고 나 혼자만이 아니라 내 이웃, 내 마을, 나아가 우리 모두 더불어 잘살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장성군새마을회는 새마을지도자장성군협의회, 장성군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장성군협의회, 장성새마을 청년연대 등 회원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현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