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여론조사, 헷갈리는 지역민심!
들쑥날쑥 여론조사, 헷갈리는 지역민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2.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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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 여론조사 발표…한 달 만에 뒤집힌 선두
지역 정가, 표본적어 의미 없어…최대 격전지 ‘영광’
목포MBC 1월 31일 9시 뉴스데스크 캠쳐화면. 후보별 선호도, 지역별 후보 선호도

목포MBC는 지난 31일 29일과 30일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개호 현 국회의원이 30%, 박노원 현 민주당 부대변인 27%, 이석형 전 함평군수 24%, 김영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이 4%의 선호도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은 1%로 집계됐다.

또 이개호 현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긍정적 평가가 57%, 부정적 평가가 31%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난해 12월 28일 KBC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서는 박노원 현 민주당 부대변인이 25.4%, 이석형 전 함평군수 24.0%, 이개호 현 국회의원 23.6%, 김영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이 13.9%를 기록했다.

이석형 전 군수의 선호도는 거의 동일하지만 이개호 의원은 6.4%차,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은 1.6%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김영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의 경우 9%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한 달여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선호 후보가 달라졌다기 보다 500명이라는 적은 표본과 조사방식, 응답률의 차이 등에 기인했다고 보는 것이 지역정가의 일반적 분석이다. 그렇기에 10%이상 대 차이가 아니라면 여론조사의 의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

지역별 선호도를 비교하면 이개호 의원은 담양에서 41%, 함평에서 17%, 영광에서 35%, 장성에서 24%의 선호도를 보였다. 박노원 부대변인은 담양 23%, 함평 16%, 영광 24%, 장성 42%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담양 20%, 함평 46%, 영광 22%, 장성 13%의 선호도를 보였다.

각각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담양, 장성, 함평을 제외하면 이개호 의원은 영광에서 1위, 박노원 부대변인이 2위다. 마찬가지로 담양과 장성에서 두 예비후보는 교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박 부대변인이 영광 30.4%, 장성 38.5%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한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민주당 경선의 최대 격전지는 영광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들 모두 주선거사무실을 영광에 꾸리고 선거운동 중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후보 경선을 오는 총선 55일을 앞둔 15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결선투표 선거구는 3인 이상 선거구 가운데 일부 지역만 선별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목포MBC, 여수MBC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조사했으며, 담양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조사대상으로 지난 1월 29~30(2일간) 실시했다.

무선전화면접(100%)로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크기는 500명, 가중값 적용 사례수 500명이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했으며, 응답률은 29.3%(총 1,705명과 통화하여 500명이 응답 완료), 접촉률 15.7%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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